돌깡신선

(2003-06-15 18:43:47, Hit : 4244, Vote : 1349)

仙易道

易이라는 것은 음과 양이다.

왜 음과 양이냐구 묻지마세여.
다 아는 얘기쟈나여. 그래두 모른다구여?

아니 왜 이쨔나여 역이 도룡공룡의 역자라서 원래 도룡공용이 색이 잘 변한다구 자꾸 변하는게 역이라는 썰하구 易의 머리 가 日이구 아래 勿자는 月이 변해서 된것이라서 일과 월 즉 해와 달이 즉 음과 양이 번갈아가면서 바뀌어서 뭐 그게 역이라는 썰과 뭐 그런 얘기는 여기 저기 다른 책에서 많이 나오는 얘기니까 이런 얘기루 김빼구 구러지 말자구여. 다 알면서 왜 구래여?

우리 좀 즐겁게 마음 편하게 살자구여 정말! 아우~~!

어쨋던 처음부터 다시 점잖게..
아까 시작을 잘했는데 자꾸만...

易이라는 것은 陰과 陽이다. 하루에도 수 십번씩 바뀌는 것이 역이고 세상 만물이 역이 아닌것이 없다. (마저! 나두 그러케 생각해)

하루의 낮과 밤이 그렇고 해와 달이 그렇고 하늘과 땅이 그렇고 남자와 여자가 그렇고 선과 악이 그렇고 잠깐 잠깐!! 언제까지 그렇고 그렇고 할꺼에여?
이거 다 아는 얘긴데 딴 거좀 없어여?
알았어! 알았어!
이거 너무 딱딱하니까 지가 말씀 드릴께여

사람의 마음도 역시 이 역의 작용으로 수없이 바뀐다는 얘기할라구러는 거지여?
그래서 하루에두 수없이 변하고 화장실 갈때 다르고 누면서 다르고 닦으면서 다르고 나올때 다르고 운이 좋을때 다르고 나쁠때 다르고 이러케 수없이 변하는 마음으로 뭘 하겠냐는 말이에여.

그럼 왜 이러케 자꾸 변하냐 말이에여? 그건 기본이 정해있지 않아서 그렇다는 얘기에여.
그렇다구 아무거나 잡구 그걸 기본이라구 구럴수도 없구 과연 뭐를 기본으로 잡아야 하겠냐구여?
무신 일이 있어두 변하지 않을 것으로 기본을 잡아야 뿌리기흔 남간은 바라메 아니묄쎄 (으잉? 새미기픈 물은 가말에 아니묄쎈가?) 어쨋든 흔들리지 않을꺼 아니냐구여

그럼 과연 이 세상 만물이 다 易이 아닌게 없어서 다 변한다는데 뭘루 잡냐구여?

옛말에 이런게 있어여.
눈에 보이는 것은 완전한것이 없어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 다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오로지 변함이 없고 영원하다.
크아~~~좋은 글이다. 이거 누가 한 말이에여?
에헤 그렇게 어려운거 묻구 그러지마!!

하기야 산이 높다고 하지만 유구한 세월이 지나면 깍겨서 평야가 되기도 하고 평야가 넓다고 하지만 물에 깍여 산이 되기도 하고 다이아몬드가 딴딴하다고 하지만 불을 대면 탄소로 변하여 없어지는것과 같이 정말 눈에 보이는 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는 거지여.
그러면 눈에 보이지 않는게 뭐에여?

바로 그 변화를 시키는 힘이죠.
에?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여?

계절이 있지요 봄 여름 가을 겨울 변하쟈나여 그다음에두 또 봄 여름 가을 겨울 변하쟈나여 그다음에두 봄.. 알았어! 알았어! 또 변한다구!
그런데 그 변하는데 일정한 법칙이 있쟈나여 보이지는 않지만 그 일사불란한 법칙!
한번도 거르지 않고 일어나는 그 일사불란한 법칙! 수천년을 지나면서도 그 움직이지 않는.... 알어!알어! 그 일사불란한 법칙?

그 법칙은 봄 여름 가을 겨울만 만드는게 아니고 태양이 지구를 돌고 잉? 아니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돌고 태양계의 다른 혹성들이 돌고 그 태양계와 같은 여러 갤럭씨가 (갤럭씨가 누구야? 몰러. 그냥 봐!) 모여서 우주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움직이는 그...
알어! 알어! 일사불란한 법칙?

바로 그 일사불란한 법칙이 진리 인것입니다.
세상 우주 삼라만상이 도저히 변하지 않을수 없게 만들어 놓은 그 변하지 않는 법칙 그 것이 바로 易 입니다.

에구 헷갈려라아~~ 머리아퍼. 아까는 뭐? 변하는게 역이라더니 이제는 어떠케? 변하지 않는게 역이라니? 이거 도데체 뭔 소리야?

자아! 오늘 첫 시간이니까 다 이해 못해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원래 매도 처음에 맞는게 낫다고 처음에 힘든게 훨씬 나은 겁니다.
이런 말도 있쟈나요? 초장 끗발이 파장 눈물이라구 처음에 쉬우면 나중이 어려운 거에여

이러한 易을 정확히 알아서 우리 생활이 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되자는 의미에서 이 선역도를 시작하는 거에여.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여. 우리는 역을 너무 너무 잘 못 알고 잘 못 쓰고 있는 경우가 많은거 같애여.
역을 단순히 무슨 앞을 알아맞추는 신기한 도술 정도로 착각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여.
실제로 며칠전에도 그런 사람을 만났는데여 이렇게 묻데여?
저에게 93년도에 무슨일이 있었겠습니까?
이런 식으로 알아마추는 도술로 공부를 하고 못 알아마추면 실력이 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혀 버리는 용한넘 용하지 않은넘 구분하는게 易術이 아니라는 얘기죠.
역술인 하면 점쟁이보다 쫌 나은거 처럼 여기는 그런 易을 하기보다는 바른 易을 통해서 삶의 이치와 지혜를 얻고 그것을 우리 생활에 활용을 해서 마음을 겸손하게 갖고 보다 행복하게 살 수있게 되자는 의미에서 시작한것이 仙易道 입니다.

머리 아프실지 모르지만 많이 찾아주세여. 앞으로는 머리 안아픈 방향으로 할께여.
하시고 싶은 얘기 있으시면 열린 신선마당에 올려주시고 저도 열심히 제가 아는것들을 올려드리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돌깡신선 도운 김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