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깡신선

(2008-05-05 02:30:09, Hit : 3193, Vote : 795)

고민을 하려면....

동물은 고민을 하지 않는다.
인간은 고민을 한다.
그냥 하는 것이 아니고 많이 한다. 고민을...
그렇다고 인간이 하는 고민이 모두 고민은 아니다.

인간이 고민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먹고 살기 위한 여유가 있은 다음에 해야 그것이 인간다운 고민이다.
만약 인간이 먹고 살기 위한 고민을 한다면 그것은 고민이 아니고 삶을 아니 생존 아니 그냥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열악한 발악일 뿐 그것을 고민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것은 동물들이 하는 고민과 똑 같기 때문에 말이다.
그렇다고 모든 인간이 다 먹고 살기가 여유있고 풍족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먹기 살기가 너무 풍족한 인간들이 하는 고민 역시 고민이라고 할 수 없다.
먹고 살기가 풍족한 인간들이 하는 고민은 고민이 아니고 사치스러운 투정일 뿐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먹고 살기 위한 고민을 하면 안된다.
부처님 하구 예수도 이런 비슷한 얘기를 했다.
왜 인간이 먹고 사는 것을 걱정하느냐고.... 하늘은 이름없는 풀을 키우지 아니하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도 뭐 집이 있다고 했던가?
너희들 중에 먹을 것이 있는 사람은 앞으로 가지고 나와라 해서 걷우어 들인 것이 아~~~오병이어.
당시에는 지금부터 약 2천년전 빈병이 귀하기도 했고 값이 비싸서 모여진 빈병 5병을 팔아서 생긴 돈으로 무리 3천을 먹일 수 있었다고 했덩가???
그래서 감탄사가 붙은 아~~~5병이어~~~ 라는 말이 후세에 전한다고 했덩가??? (진짜 같기도 하고 안같기도 하고.....당연이 아니쥐이~~~~@_@ 헤롱헤롱~~~)

그렇다고 먹고 살기 넉넉한 풍족한 사람들이 하는 고민 역시 고민이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고민들을 듣다 보면 저 5병이어~~~ 사람들 귀에는 짜증으로만 들릴 것이다.
예를 들어서
아 글쎄 어제 청담동에 내가 단골로 가는 미장원에를 갔는데 글쎄 내 담당이 그만 뒀다는거야...
글쎄 미국 이민갔데.... 내일 모레 김회장님네 자제분 결혼식인데 아니 지금 이제 와서 머리 잘하는 사람을 어디가서 찾느냐구~~~ 정말 고민돼 죽겠다니까아~~~

글쎄 차를 바꾸는데...내가 처음 주문했던 차 색깔이 없다는거야아~~~~
그 색깔은 정말 내가 갖고 싶던 차 색깔이거덩~~~
바꿔야 하는거야 말아야 하는거야 정말 고민된다니까아~~~~

만약 누가 이런 소리를 하는 것을 아~~5병이어 들이 듣는다면 정말정말 짜증이 나지 않을까..
살기 싫어질지도 모른다.
뭐 좀 과장되기는 했지만 저 비슷한 상황이 있다.

그래서 최소한의 연명이 가능한 여유가 있는 인간들이 하는 고민만이 가장 인간다운 고민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 최소한의 연명이 가능한 여유의 기준은 각자가 선을 긋겠지만 그래서 모두가 최소한의 여유의 기준이 다르겠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배가 고픈데 먹을 것을 구할 길이 없어서는 안될 것이며 배가 너무 부른데도 먹을 것이 남아서도 안 될 것이다.

어쨋던 인간이 기본적인 먹고 살것을 걱정해야 한다면 그것은 인간다운 고민이 아니고 다만 생명을 연장을 위한 동물적인 고민 일뿐이며 너무 풍족한 고민은 그냥 사치스러운 투정에 불과할 뿐이다.

이세상에는 인간의 탈을 쓴 동물들이 자의건 타의건 너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들이 하는 고민은 고민이 아니고 그냥 생존을 위한 몸부림 일 뿐.....
나도 그 동물 중에 하나가 되어 있기에...

술 취해서 하는 넉두리....
이것도 고민을 아닐텐데....
이건 술주정일 뿐.....

아~~~ 언제나 나도 인간다운 고민을 하면서 살아보나??? 이 짐승같은 넘...(이런 말은 여자한테 들어야 좋다던데...으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