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깡신선

(2011-03-17 13:00:50, Hit : 3665, Vote : 708)

대재앙 앞에서도 침착한 일본인들..배워야 할 점

2011년 3월 12일 오후 일본 열도 동북부 해안에서 발생한 진도 9의 지진으로 해안도시들이 붕괴되었으며 지진으로 인한 높이 10 미터의 해일 쓰나미가 다시 해안 도시를 덮치는 바람에 수 만명의 인명피해가 일어났다.
지진이 항상 발생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지진에 대해서 철저한 대비가 되어 있던 일본으로서도 사상 최대의 지진 앞에서는 무력하기만 했다.
거기에 후쿠시마의 원자력 발전소가 붕괴하면서 방사능 확산 공포까지 겹쳐 일본 전지역은 그야말로 공포의 도가니가 되어가고 있다.
세계가 놀랐고 온정의 물결이 물밀 듯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세계를 놀라게 한 또 한가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이러한 대재앙 앞에서도 침착한 일본인들의 태도다.
극한의 위기에서 줄을 서고 자신들의 슬픔과 공포를 참으며 감정을 바깥으로 드러내지 않고 심지어 뉴스 인터뷰 중에는 웃음까지 보이는 여유를 보이고 있다.
인터뷰 때의 목소리도 차분하고 가라앉아 있으며 흥분하지도 않는다.
설사 울음이 나도 극도로 참으며 흐느끼는 정도지 절대로 주저앉아 땅을 치며 통곡을 하거나 죽은 친지들의 시신을 붙들고 몸부림치며 오열하지도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뻑 하면 나는 어떻게 살라고오~~~? 하고 죽은 사람한테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어쩌라구? 나두 죽었는데....? 구럼 같이 죽덩가아~~)
지진 발생 4 일 만에 극적으로 구출 된 70 몇 세의 할아버지는 괜찮다며 자신은 50 여 년전 칠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에도 살아남았다며 다시 재건하자고 구출 현장에서 읏으면서 이야기해서 고난을 당한 일본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일본인들의 침착함이 세계를 놀라게 했고 심지어 미국에서는 인류가 진화하고 있다고 까지 보도했다.

쉽게 흥분해서 감정을 드러내며 폭발하고 쉽게 식어버리는 우리로서는 참으로 마음 깊이 새기며 배워야 할 부분이다.
나도 성격이 쉽게 폭발하는 부분이 있다.
이것을 고치려고 그렇게 노력하는 데도 팔자에 타고난 주된 성격은 고치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노력한 덕분에 전 보다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순간순간 참으면서도 속으로부터 끓어오르는 치기가 얼굴에 나타나 곤란할 때가 있다.
어쨋던 우리는 왜 이렇게 흥분을 잘 할까?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나라라고 해서 다이나믹 코리아 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우리 스스로 우리가 얼마나 다혈질인 지를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풍수의 艮方(간방) 즉 동북방의 시작하는 기운과 맞아 떨어진다는 것이다.
동북방은 깨고 뚫고 나오려는 기운이 가장 강한 방위다.
미국의 경우에도 동북쪽에 위치한 뉴욕 사람들의 기질과 서남쪽에 위치한 엘에이 사람들과의 기질이 완전히 다르다.
뉴욕 사람들의 기질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급한 성격과 비슷하다. 하지만 엘에이 사람들의 기질은 그야말로 느긋 그 자체다...
뉴욕사람들이 엘에이에 오면 짜증을 낼 정도이고 엘에이 사람들이 뉴욕에 가면 못 살 곳이라고 할 정도다.
중국에서도 중국 동북사람들의 성격이 가장 급하다 서남쪽으로 갈 수록 사람들의 성격이 느긋해진다.

우리나라는 아시아의 동북에 위치하고 있다.
즉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질이 아시아에서 가장 급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우리나라는 항상 싹은 피우지만 그 실질적인 커다란 결실은 중국이 가져가는 데도 이유가 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아시아 대륙 동북쪽에 삐쭉 튀어나온 반도국가로 주변의 중국과 일본의 수 없는 외세에 시달려왔다.
자고로 통일 신라 이후에 한 번도 편안할 날이 없는 외세의 간섭을 받고 살았다.
그 때문에 내부에서도 여기에 붙느냐 저기에 붙느냐로 항상 단결이 되지 못하고 분열 되어 있었고 순간순간 비위를 맞춰야 했으며 그렇지 못할 때는 협박과 침입에 시달려야했다.
왕조가 끝난 다음에는 또 다시 외세에 의한 북한과의 전쟁으로 양분되어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서 살고있다.
즉 우리나라는 우리도 모르게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1 천년이 넘는 세월을 지속적인 불안 즉 스트레스가 팽배한 땅의 기운 속에서 살고 있었던 것이다.
상황이 이러하니 우리나라의 기본적인 기운이 안정이 되어 있을 리 없다.
이것이 우리 국민성에 녹아들어 항상 흥분되어 있는 상태로 만들었다고 보는 것이다.

사람이 여유가 없으면 더 쉽게 폭발을 한다. 이미 까스가 꽈악 차 있기 때문에...또 한번 터지고 나면 금방 식는다.... 다음 까스가 다시 차오를 때 까지는.....하지만 까스가 다시 차오르는 시간이 짧다....이미 다른 까스가 기본적으로 차 있기때문에...
우리는 평소에 여유가 없이 지내고 있다는 이야기 이다.
코 앞에 까지 위기에 항상 닥쳐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조금만 압력이 가해지면 참지 못하고 바로 폭발을 하고 마는 것이다.

그럼 일본 사람들은 어떻게 이렇게 침착할 수 있었을까?
그에 대한 분석을 여러사람이 했는데 크게는 첫째 재난에 대비한 지속적인 훈련의 효과 두 번째는 어릴 때부터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받은 교육의 효과 라고 했다.

원래 일본 역시 아시아에서 동북에 위치한 나라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보다는 조금 남동쪽에 있다.
그 들도 급한 성격이 있었다.
칫쇼 니 시마곤조 니 하면서 일본인 스스로 급한 성격을 인정했었다.
그러나 일본은 우리와 지형적으로 다른 면이 있다.
일본은 바로 섬나라이다.
일본은 섬나라이지만 그 크기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큰 면적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내륙에서는 섬이라고 느끼지 못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3 면이 바다 이지만 내륙에서는 그것을 느끼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면 된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최근 60 여년 동안은 북쪽이 막혀 실질적인 섬이나 다름이 없다.

그런데 일본은 땅이 다른 나라와 국경을 대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쓸데없는 외세의 침입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살 필요가 없었다.
안으로는 많은 전쟁을 겪었지만 그것은 모두 자신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자신의 문제였다.
여기서 고난을 스스로 극복하는 자세가 생겼고 아무리 내분이 일고 어지러워도 외세의 침입이 없었기 때문에 겉으로는 안정을 취할 수 있었다고 본다.
즉 안으로는 불안해도 바깥으로는 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다른 걱정없이 스스로의 문제만 스스로 해결 하면 되는 침착함이 생겼다고 보는 것이다.
여기에 가해서 일본 사람들의 어릴 때부터의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이 주요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하면 침착해질 수 있을까?
그걸 일본에서 배워야 한다.
일본은 우리와 비슷한 위치에 있으며 사실 민족도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몽고계통의 우랄알타이 족이다.
이전에 일본이 우리와 적대관계에 있으면서 우리를 식민지화하고 못 된 짓을 많이해서 두나라 국민 간에 좋지 않은 감정이 밑에 깔려있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형제와 같은 나라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와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일본은 바로 교육과 훈련으로 급하고 야만적인 성격을 극복했다.
바로 이점을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것이다.

옛말에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했다.
우리나라가 지금 당장 잘 살 생각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앞으로 30년 뒤에 100년 뒤에도 잘 사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바른 교육으로 우리의 후세를 멋있게 키워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도 급하고 다혈질적이지 않은 침착하고 냉정한 쿠울한 민족성을 갖을 수 있게 참다운 교육과 훈련으로 이를 극복해야 할 꺼쓸 힘주어 강력하게 이 연사는 주장하는 바이 올 씁니다아아아~~~~ 짝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