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깡신선

(2003-08-09 20:28:51, Hit : 3600, Vote : 889)

역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만물의 영장이라고 스스로를 일컷는 우리 인간들이지만 미래에 일어날 일에 관하여서는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누구나 운명을 타고 나고 누구나 그 운명에 대해서 알고 싶지만 스스로 알수 없기에 소위 운명학을 공부했거나 신이 들린 용하다는 무속인들을 찾을 수 밖에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렇듯 운명을 알고 싶어 술사들을 찾아가긴 하지만 실제 운명이 무엇인지 어떤것을 알 수 있고 어떤 것이 맞는 이야기인지는 알지 못하고 상담료만 지불하게 되기가 일쑤이다.

일전에 한 아주머니가 친구를 따라 무속인에게 갔다가 금년에 운이 나빠서 죽을꺼라는 소리를 듣고 아연실색한 일이 있었다며 정말 자신의 운이 그렇게 나쁘냐고 물어온 적이 있다.

그 무속인 여자는 당신은 금년에 죽게 생겼으니 기도를 하던가 굿을 하던가 해야 한다고 했고 아주머니가 돈이 없다고 하자 그러면 촛불이라도 한개 켜놓으라고 하면서 촛켜는 값이 10만원이라고 했단다.

하도 기가 막혀서 눈물이 나오고 정신이 없어서 어찌 그집을 나왔는지도 모르겠다며 몇달이 지난 지금도 그 말만 생각하면 삶의 의욕이 없어진다고 했다.

그말은 듣는 나로서도 여간 화가 나는 것이 아니었다.
어찌 생사람을 앞에 앉혀놓고 그런 막말을 할 수있단 말인가?
바로 그런 사이비 무속인들 때문에 역학이 도매금으로 미신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기가 막힌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그런 말을 듣고서 당하는 아줌마들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더하기 빼기의 기본적인 산수의 법칙을 모른다고 하면 물건을 사고 거스름 돈을 받을 때 맞게 거슬러 받았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주는 돈을 그대로 받아야 할 것이다.
손해가 나도 손해가 난 줄도 모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기본적인 계산을 알기 때문에 돈을 거슬러 받을 때 세어보고 덜 받았는지 제대로 받았는지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운명학도 마찬가지다.
운명학의 기본을 전혀 알지 못하고 역술원이나 무속인을 찾는 것은 산수의 덧셈, 뺄셈도 전혀 모르면서 물건을 사러가는 것과 같다.

역학에 대해서 전혀 모르니 당연히 술사나 무속인이 무슨 말을 했건 간에 그말이 맞는 지 틀리는 지도 모르면서 그냥 듣고 오는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면서 가끔은 거액의 돈을 사기 당하는 일도 생기는 것이다.

이미 역학은 우리 한국인의 삶속에 매우 깊숙히 연관되어 있다.
아이를 낳으면 이름을 짓는 일부터 시작해서 아이의 적성과 진로 결정, 결혼의 궁합, 택일,건강, 사업의 성패, 죽어서는 무덤의 위치에 이르기 까지 일생의 거의 모든 일에 연관이 되어있다.

특히 아주머니들의 남들에게 이야기 하지 못할 답답한 마음은 거의 역술인들이나 무속인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역학에 대하여 너무 모르고 있다.

지금이라도 역학에 대해서 공부를 하여 기본적인 지식이라도 갖추어야 언제 일어날 지 모르는 답답한 상황에 헛되이 돈만 없애지 않고 제대로 된 상담을 받아 우리네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돌깡신선 도운 김남원

다른이는 (2003-08-10 17:19:11)

다른 사이트의 역학선생님들은 절대 역학에 "첫발"을 들여놓치 말라고..이 공부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반대를 하는데....많이들..돌깡님만 역학공부에 적극추전을 말하시네요.占집에 점보러 다니느라 돈없애지 말고 차라리 본인이 직접 배워서 써먹으라는 소리인지요?

돌깡신선 (2003-08-16 00:11:23)

역학은 특수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공부가 아닙니다. 물리학이나 화학, 수학과 같은 복잡한 학문일 뿐입니다. 이 학문을 공부하여 점 보는데 만 쓰려한다면 그것도 한 방법일 수는 있겠지만 우주와 기의 흐름을 알고 순리를 깨닫고 자신의 그릇을 알고 자신의 운을 알아 마음을 다스리는 마음공부를 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기 때문에 역학을 권하는 것 입니다. 부수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알게되는 것은 공부의 덤 일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