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우리 인간은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라고 부르면서 모든 동물들을 지배할 수 있는 대단한 존재로 치켜 올려세워 놨다.
그러나 인간이 동물보다 우수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한 가지 밖에 없다.
사고 할 수 있는 능력 즉 영혼의 다른 점 일 뿐이다.
그 외의 신체적인 조건은 타 동물들에 비하여 나을 것이 하나도 없다.
시력은 새들의 시력에 따라가지 못하고 후각도 타 동물들에 비해 발달하지 못했으며 미각, 촉각, 근력, 자신의 방어능력 등등 모든 것이 타 동물에 뒤지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열등한 신체조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생각할 수 있는 동물이기에 타 동물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그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왜 다른 동물들 보다 더 깊게 더 심오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는지 알아보자.
앞에서 인간들이 원숭이류의 동물들이 진화과정에서 신들과 사이에 태어난 새로운 존재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신들이 인간을 처음 만들었을 때 인간들은 현대인들로 변화를 시켰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현재에도 인간들은 인간이 인간을 만들어내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인간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좀 알아보고 넘어가자.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어머니라는 모체의 자궁 속에서 아버지의 몸에서 나온 정자와 어머니의 몸에서 나온 난자가 결합하여 열달동안 계속 세포 분열을 하여 세상에 태어난 포유 동물 중에 하나이다.
인간들은 대부분의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어릴 때는 부모의 보호와 교육 아래서 유아기와 소년기를 보내고 장성하여 성인이 되면 부모의 보호를 떠나 짝을 마추어 살며 부모가 행했듯이 자식을 만들고 키운뒤 늙어 죽게된다.
이 기간은 대체로 60년에서 80년간이 걸리게된다.
생각해보면 참 단순하고 간단할 것같은 이 기간 동안 인간은 생명을 가진 어느 다른 동물 보다도 복잡하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다른 동물들은 태어나게 되면 부모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먹고 자라나면 본능적으로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알고 때가 되면 짝을 찾아 새끼를 낳고 기르다 어느 곳에서 죽는지도 모르고 죽어가면 끝이다.
여기에 비하여 인간들은 태어나서 유아기를 지나 정신이 들기 시작하는 4,5,6세 때부터 짧게는 십여년을 길게는 거의 평생 동안을 원하던 안 원하던 간에 어려운 학문 이라는 공부를 해야하며 인격을 갖추어여야 하고 먹고 살기 위해서는 돈을 벌어야 하고 돈을 벌기 위하여 일을 해야 하며 돈을 번 뒤에는 살아 있는 동안 다 쓰지 못하더라도 더 많은 돈을 벌려고 욕심을 부린다.
자식을 낳기위한 짝을 찾는데도 성장하면 쉽게 짝을 찾아 새끼를 갖는 다른 동물들에 비해 너무 어려운 것같다.
우선 조건이 맞아야한다, 나이가 맞아야하고 잘 생겨서 마음에 들어야하고 재력이나 능력이 있어야 하고 집안이 좋아야 하고 학벌 좋아야하고 성실해야 하고 조건이 다 맞아 마음에 들더라도 상대방이 싫어하면 안되고 서로 사랑해야 하고 이상이 맞아야 하고 이렇게 어렵게 골라서 만났다가도 성격 차이 때문에 싸우고 헤어지고 등등 끝없이 갈등하고 고민하며 그야말로 한 시도 편할 날이 없이 자식 걱정, 부모 걱정, 친구 걱정, 회사 걱정, 나라 걱정, 내 걱정, 남의 걱정을 하며 살아간다.
사는 것만이 걱정이 아니다.
눈을 멀쩡히 뜨고 잘 먹고 잘 살고 있으면서도 죽은 다음의 일까지 걱정을 해야 한다.
죽은 다음에 자식들에게 재물을 물려줄 것을 걱정하고 죽은 자신을 위하여 자식들이 제사를 잘 지내줄 지를 걱정하고 내세에서 편하게 살기 위해서는 덕을 많이 쌓아야 하며 더 확실하게 내세의 행복을 보장 받기 위해서는 종교를 가져야 하고 자손이 잘 되기 위해서는 묘자리도 함부로 쓰면 안된다.
이러한 모든 걱정들이 조금 더 행복하게 살기위하여 하는 걱정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걱정에 치여 불행하게 되는 경우도 많으니 참으로 앞 뒤가 맞지않는 모순인 것이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