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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 즉 인생에 대해서는 너무도 많은 분들이 주옥같은 명언과 글들을 남기셨다.
어떤 분들은 인생을 한편의 연극에 비유하셨고, 어떤분은 거친 바다를 헤쳐나가는 항해에 비유하셨고, 어떤 분은 먼 길을 가는 긴 여행에 비유 하시기도 했다.
그런데 이 인생이 연극 같은 것이라면 대본이 있어야 할것이고, 항해나 여행에 비유하셨다면 길(도로)나 지도나 나침판 같은 것들이 있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치 앞을 알수 없는 것이 인생이요,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것이 인생이라고도 했다.
한번 생각을 해 보자.
길이 없다면 여행을 떠날수가 없고, 배우가 전체의 줄거리도 모르는 체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식으로 연극을 해 나간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항해를 하는데 목적지도 모르고 지도도 없이 간다면 배는 어디로 가게될 것인가?
십 중 팔구 연극은 뒤죽 박죽 엉망이 되던지 아니면 기가막힌 희극으로 평가 받을 수도 있겠지만 연기를 하는 배우는 얼마나 힘이 들고 어려웠겠는가?
항해는 길을 잃고 헤메이며 조류에 밀려 떠다니게 되거나 일기예보도 없이 떠다니다가 폭풍을 만나 헤메다가 침몰 하던가 아니면 운 좋게 섬이나 육지를 찾아 정박하게 되겠지만, 만약 원하는 목적지 아니었다면 또 다시 위험한 항해를 해야 할 것이다.
앞의 일을 모르는 경우에는 성공과 실패는 항상 반 반의 확률이 있으니까!
잘 될 것이라고 믿으며 열심히 노력만 하면 성공한다고 믿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식으로 한치 앞을 알수 없는 상황에서 그때 그때 임기응변식으로 살아야 하는 인간들은 방황 할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생 드라마의 대본은 알 수 없을까?
인생 항해의 지도는 볼 수가 없을까?
미래에 일어날 일을 미리 알 수는 없을까?
이 문제를 풀기 위하여 인간은 오래 전부터 연구하여왔다.
밤 하늘에 빛나는 별을 보고 앞으로 일어 날 일을 점치기도 했고 나무 가지나 대 나무로 점을 치기도 했으며 죽은 사람의 영혼을 빌어 점을 보거나 앞 날의 일을 묻기도 했고 얼굴의 모양, 손금의 모양, 생일등 가능한 모든것을 통하여 앞 일을 알려고 연구해왔다.
이러한 오랜 노력의 결실로 운명 철학은 발달되어 왔다.
운명 철학은 크게 몇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째는 점을 치는 것이다.
점 이라는 것은 쉽게 이야기 해서 동전을 던져서 땅에 떨어졌을때 앞면이 나올 것인지 뒷면이 나올 것인지를 미리 알아 맞추는 것이다.
간단한 것은 반, 반의 확율이요. 복잡한 것은 더 적은 확율로 나뉘어질 것이다.
예를 들면 장사를 해서 이익을 볼 것인지 손해를 볼 것인지는 반, 반의 확율이고 어떠한 물건을 팔게 될것인가는 확율이 수 십가지로 나뉘어질 것이다.
이것을 매번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것은 보통 인간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영혼의 힘을 빌리면 가능한 일이다.
영혼은 시공의 한계를 초월하므로 앞에 일어날 일을 미리 알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지능력은 죽은 사람의 영혼을 통해서 알수 있는 방법과 사람의 잠재능력 속에 능력을 통해서 알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전자의 방법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심령술사, 영매, 무당, 신 들린 사람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부르며 후자의 방법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초능력자, 도인, 도사, 선인 등의 이름으로 부른다.
서양에서 유행하는 카드 점이나 사이킼 상담등은 전자에 속할 것이며 조선 시대때 10년뒤 일본이 쳐들어 올것을 미리 알아 10만 양병설을 주장했던 율곡 선생과 같은 분은 후자에 속할 것이다.
그러나 이 두가지 경우 모두 흔히 있을 수 있는 일들이 아니며 이들을 모방한 가짜들이 많다.
두번 째로는 이러한 영혼의 힘을 빌리지 않고 오랫동안 연구 되어온 근거와 자료들을 공부하여 학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
주역 풀이 라던가, 생년월일시로써 보는 명리 추명학, 사람의 얼굴 모양으로 보는 관상학, 손금으로 보는 수상학, 그 외에도 풍수지리로 잘 알려진 지리학, 기문(奇門), 구성(九星), 기학(氣學), 자미두수(紫微斗數)등의 천문학 외에도 많은 학문들이 있다.
사람들 중에는 이 모든 것을 미신이라며 무시하거나 천시하는 경향도 있는데, 5,6천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이 학문들을 비웃기 전에, 겸손한 마음으로 과연 이 학문 속에 어떠한 심오함이 숨겨져 있는지 한번 연구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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