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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의 긍극적인 목표는 음양의 조화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道라는 것이 매우 높고 깊은 오~~매불가사리한 이치와 특이한 현상을 대동하는 기적 비스끄므리한 신비한 것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道를 닦는 사람들은 어딘가 보통사람들 하고는 다른 면이 있는 道라이 기질이 있어야 하는 것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얼굴에는 어딘지 모르는 그 워~~메불가사리한 신비와 근엄의 표정이 나타나야 하며 (흰수염 쫘악 기르면 어딘지 모르게 그런 분위기 나져? ^^ 아니면 머리 빡빡 밀고 시회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면 또 그런 분위기 납니다 ^^) 기적 비슷한 현상을 하나 둘 쯤은 보여줘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령 사람을 척 보기만 하면 꿰뚫어보며 한마디 정도는 해 줘야 하고 불치병을 고쳐줘야 하며 미래에 대한 예언도 척척해야하며 .... 등등
눈을 지그시 감고 앉아서도 바깥의 일들이 훤히 보이는 그런 ... 흠~~ 이런거 하면 재미있기는 한데... ㅋㅋ
이런거 하면 술 공짜로 얻어 먹는데는 제일 좋습니다. 걍 사줘여 ~~~ ㅎㅎㅎ
그래서 道 닦는 사람은 특이한 사람으로 알고 있으며 현실과 동떨어진 상태로 속세와 인연을 끊고 살아야 하는 것 처럼 이야기 합니다.
또 道를 논하면 돈을 논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道에다 ㄴ 만 붙히면 돈이 되는데...
이것도 무지 중요한 건데...
그래서 道통한 분을 만나려면 돈을 많이 가져가기도 합니다.
하긴 그래야 뭐라도 한마디 해 주니까...
아니면 얼굴 보기도 힘들어서 만나주기나 하나여?
하지만 道라는 것은 그런 워메불가사리한 것이 아닙니다.
아니 워메불가사리한 면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렇게 워메불가사리하게 찾는다고 그 워메불가사리한 이치가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에고 삭갈려라......
제가 좋아하는 옛날 이야기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들의 이름은 잊었지만..
제자 스님이 여름 내내 보이지 않다가 여름이 다 지나갈 무렵 큰 스님에게 인사차 들렀답니다.
큰 스님은 제자 스님에게 물었습니다.
큰스님: 그동안 어디가 무엇을 했길래 안보였노?
제자스님: 밭을 일구어 농사를 좀 짖느라고 바빴습니다.
큰스님: 편하게 지내지는 못했구나.
제자스님: 큰 스님은 어찌 지내셨습니까?
큰스님: 낮에는 먹고 밤에는 잠잤다.
제자스님: 스님도 편하게 지내시지는 못하셨군요?
그리고는 혓바닥을 낼름 내밀었다가 혼 났다고 하더군요...
이거 언뜻 듣기에는 두 스님이 평벙하게 안부 묻는거 같지만 그러면 제가 여기에 이렇게 소개를 하겠습니까? ^^
걍 들어면 여름에 스님이 먹을거 장만하느라고 농사 지었나보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위 그 선문답이라는게 다 겉 다르고 속 다른 꿍꿍이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마구 마구 잡이로 상상을 하면 안된다고 하네여..
처음에 큰스님의 물음에 제자 스님이 이야기한 밭을 일구어 농사 지었다는 이야기는 산에 밭이 아니라 마음의 밭이라고 합니다.
즉 심전을 일구어 깨달음을 얻으려고 용맹정진 하느라고 바빴다는 답변이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큰 스님이 그런 식으로 도가 깨우쳐지겠느냐? 그래서 뭐 좀 얻은게 있느냐? 는 의미로 편하게 지내지 못했다고 이야기 한것이고 제자 스님의 질문에 낮에는 밥 먹고 밤에는 잠 잤다 라고 답변한 이유는 그런 식으로 참선이나 한다고 깨우쳐 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깨우침이 있어야 한다는 일침을 가한 것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제자가 스님도 편하게 지내시지는 못하셨군요? 한 이야기는 그런 식으로도 道를 얻기에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대응 이었는데..
주제 넘게 제자가 스승님에게 건방진 소리를 했다 싶어 미안한 마음에 혀를 낼름 내밀었다가 큰 스님으로부터 왜 제대로 이야기 해놓고 네가 한 말에 자신이 없는 행동을 보이냐고 혼이 났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중국의 또 그 스님 이름은 잊었지만.. 에 나오는 이야기하고도 일맥상통하는 곳이 있습니다.
큰 스님이 기와장을 숫돌에 갈고 있었습니다.
제자 스님이 스님 왜 기와장을 숫돌에 갈고 계십니까? 했더니 큰 스님이 기와장을 갈아서 거울을 만드려고 그런다 라고 대답 하더랍니다.
제자가 기가막혀 제자가 기가막혀 아니 스님 기와장을 숫돌에 간다고 그게 거울이 되겠습니까? 하고 말하니 큰 스님이 그래 너는 밤낮으로 참선만 한다고 道가 깨우치냐? 하시더랍니다.
이게 모두 무슨 소리냐 하면요...
道라는게 그렇게 워메불가사리에서 나오는게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
우리 일상 생활이 道 닦는 겁니다.
원효대사가 천축에 유학가다가 동굴에서 마신 해골에 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은 이야기 다 아시져?
왜 있쟈나여?
그 때 자장스님하고 같이 가셨던가? 둘이 천축에 유학가는데 그 당시에 비행기가 있었겠어요? 기차가 있었겠어요? 그 먼 인도를 걸어서 걸어서 가는데...
낮에는 걷고 밤에는 이슬을 피할 만 한 곳에서 자는거죠..
그 날밤에도 어느 이름 모를 동굴에서 잠을 자는데 자다가 너무 목이 말라서 잠결에 깜깜한 동굴 속을 더듬 더듬 더듬었더니 바가지같은 것이 있고 그 바가지 안에 물이 있더랍니다.
그래서 자장이랑 꿀꺽 꿀꺽 그 물을 마셨는데 감로수가 따로 없었다는 거죠.
그런데 아침에 깨어서 환해진 다음에 보니 그 바가지가 해골바가지고 그 안에 썩은 물이 고여 있더랍니다.
그 모습을 보고 두 사람은 속이 울렁거려 토하고 말았다죠?
그런데 원효 스님이 가만히 생각해 보니 어제 밤에 마실 때는 분명히 감로수 였었는데 오늘 아침에 실체를 보고 나니 이거 도저히 마실 수 없는 물이었다는 거죠.
그래서 아~~~ 모든 것이 사람의 마음에 달렸구나.. 하고 깨달음을 얻어서 이런 것을 확철대오라고 한다네여..
하여간 그 자리에서 깨달음을 얻은 원효스님은 나는 이미 깨달음을 얻어서 천축에 유학가지 않아도 된다며 돌아와서 포교를 시작 했다고 합니다.
어쨌던 간에 이게 다 무슨 소리냐 하면 道라는 것이 그렇게 먼 데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깨달음은 항상 우리 주변에 널려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깨닫지 못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너무 잘 아는 것은 오히려 깨달음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안다는 것은 지식이라고 하는 것인데 사람이 너무 똑똑해서 잘 아는 것이 많으면 오히려 깨달음은 도망가고 맙니다.
즉 지식과 깨달음은 다르다는 것이죠.
그래서 모든 道를 공부하는 곳에서는 지식과 깨달음을 잘 혼합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역시 음과 양입니다.
종교도 마찬가지 입니다.
불교의 경우 경전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는 교종이 있는가 하면 참선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선종이 있습니다.
기독교에서도 성경 공부을 중심으로 하는 말씀 중심의 은혜가 있는가 하면 기도를 통한 성령 중심의 은혜가 있는 것입니다.
도교에서도 마찬가지이고 모든 공부가 이 두가지를 모두 중요시 합니다.
또 두 공부는 서로 연관성이 있어서 연결이 되어 있는 것 같은데도 서로 다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음양의 이치가 일맥 상통 하는 것입니다.
굳이 이 두가지 중에 어느 쪽이 더 중요하냐고 구분하라면 둘 다 중요하지만 그래도 깨달음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깨달음의 道란 구름과 같아서 높은 곳에 있는 것은 분명한데 그 道안에 들어가면 구름 속과 같이 뿌연 짙은 안개 속과 같습니다.
무엇이 道이고 무엇이 道가 아닌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 구름을 더 뚫고 높이 올라가면 아주 아름다운 땅에서 보는 것 보다 훨씬 아름다운 구름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거 뱅기 타보신 분들은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맑은 파란 하늘위에 맑은 태양의 빛에 반사되어 있는 그야말로 솜털 같은 푹신한 구름을...
道도 똑 같습니다.
道를 구할 때는 道가 보이지 않다가도 계속 구하다 보면 어느 순간엔가 道가 확연히 보이게 됩니다.
그 道는 우리가 막연히 생각하고 쫓는 道하고는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맑고 깨끗합니다.
그런데 구름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생기는 것 처럼 道도 마찬가지 입니다.
분명히 있는데 있다가도 없는 것 처럼 보이고 없다가도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체는 없죠. 구름을 손으로 만지거나 잡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道도 마찬가지지요.
그래서 제가 道 하고 구름 하고는 똑 같은 것이다 해서 저의 이름을 道雲 이라고 했습니다. ^^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은 음양입니다.
정신 세계가 양이면 물질 세계는 음입니다.
남자가 양이면 여자는 음이고 왕이 양이면 국민은 음입니다.
왕이 없어진 요새는 국민이 양이고 정부가 음입니다.
왜냐하면 국민이 선출해준 국민의 대표자가 정부의 수반이고 국민이 세금으로 월급을 주고 있는 것이 정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거꾸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거 같아서 안타깝기는 하지만...
뭐 어쨋던간에 ...
이 두가지가 잘 어울려 있을 때는 풍족하고 행복하기 때문에 그다지 道를 찾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무엇인가 이 음양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을 때 道를 구하게 됩니다.
그런데 동양의 道는 정신적인 것이기 때문에 물론 재물쪽에도 재물의 道가 있습니다.
우리 동양에서는 정신적인 道를 많이 숭상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도 정신적으로는 서양을 앞지르고 있지요.
하지만 서양의 물질의 道가 동양의 정신의 道를 이겨먹은 듯한 느낌으로 살아가다보니 혼란스러워지기는 했지만...
어느쪽에서 보던 간에 서로 한쪽이 빈곤하게 되었을 때 그 빈곤한 조화가 깨진 부분을 道로 대신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질이 모자라면 정신적인 풍요를 구하기 위하여 정신적인 道가 발전하며 정신이 가난하면 물질을 추구하여 돈에 집착하는 면이 있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에도 부자가 천당에 들어가는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는 것과 같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런 두 가지의 음양을 잘 조화시켜서 일상생뢀에서 궁극적인 행복을 얻으려는 것을 道의 기본으로 이해를 한다면 요즈음 같이 어려운 시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즉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절에는 정신적인 道를 구하면서 세월을 지켜다나가 보면 정신세계의 풍요로 물질의 빈곤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
서양에서도 먹기 살기 어려웠을 때 철학이 발전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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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모든 것의 근원이며 마음으로 인해 모든 세상이 이루어진다.
마음이 한 번 움직임에 따라 행동이 일어나고, 그 행동을 따라 삶의 상황이 생겨난다.
자신의 마음이 얼마나 맑고 고운지에 따라, 인생이 정해져 간다.
자신의 마음이 얼마나 밝고 환한지에 따라 삶이 괴로운지 아닌지 정해지는 것이다.
세상사람들은 언제나 끌려 다닌다.
자신보다 더 큰 욕망에 자기도 모르게 끌려 다닌다.
자신의 몸에 있는 욕망의 길을 바라보라.
눈으로 보고 싶어하는 것, 귀로 듣고 싶어하는 것,
코로 냄새 맡고 싶어하는 것, 혀로 맛보고 싶어하는 것,
몸으로 느끼고 싶어하는 것, 생각으로 느끼고 싶어하는 것...
자신의 몸에 있는 이러한 욕망의 통로를 지켜보라.
욕망은 벗어나려 해선 아니 된다.
욕망에 저항하지 말고 그저 지켜보아라.
진리의 탐구란 그대의 욕망을 편안하게 지켜보는 것이다.
눈이 보고자 하는 바를 지켜보고, 귀가 원하는 바를 지켜보고, 코가 원하는 바를 지켜보고
입이 원하는 바를 지켜보고, 몸이 원하는 바를 지켜보고, 마음이 원하는 바를 지켜보고,
그 모든 욕망이 원하는 바를 지켜보라.
바른 사람들은 욕망의 씨앗을 끊지도 멸하지도 아니한다.
다만 그 욕망을 바르게 보고 바르게 이해한다.
먹는 것, 입는 것, 잠자는 것을 소박하게 하며 욕망을 천천히 바라보는 것.
지혜에 마음을 두고 진리를 체득해 가면 이것이 깨달음의 길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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