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깡신선

(2005-03-15 19:26:52, Hit : 3627, Vote : 803)

스트레스와의 전쟁

스트레스와의 전쟁

<스트레스는 이제 일반 생활의 중요한 병증의 하나로 생사가 걸린 문제로까지 확대되었다>

요즈음 부쩍 자살이 빈번해지면서 자살의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얼마전 매스컴을 통하여 들은 이야기로는 외양간의 소들도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소들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소와 한 우리에 있을 때 큰 스트레스를 가지게 된다고 한다.
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는 당연히 마음에 들지 않는 소와 격리를 시켜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어려운 것은 그 소에게 어느 소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물어봐도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

한 헤드헌팅 포탈 회사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절반이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로 직장을 그만 둔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업무 스트레스로 직장을 그만둔 결과가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았으며 직급이 낮을수록 퇴사 경험 비율이 높았다고 한다.
이 중에는 전문적인 병원치료를 받은 사람들도 15%가 넘는다고 하니 스트레스는 정말 우리의 생활과 직접 연관을 가지고 있는 사항이다.

또 한 TV 프로그램에서는 서울의 명동에서 서울시민 100명에게 세계보건기구의 우울증 진단문항으로 조사를 한 결과 100명중 71명이 우울증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들 중에 56명은 우울증 위험군으로 분류될 정도로 심각했다고 한다.

이 두가지의 조사로 볼 때 대체로 우리 주변의 2명 중에 1명은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요새와 같이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는 경제적인 스트레스가 가장 심각하게 나타나게 되는데 자살 하는 사람들의 많은 사람이 경제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이제 이러한 스트레스를 과연 어떻게 관리하고 조절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기로 하자.
스트레스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 심지어는 무생물들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들을 해소하는 방법은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우리가 살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트레스를 만들지 않고 사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이것은 불가능한 일처럼 보인다.

일단 스트레스라는 것이 우리 인간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 무척 다행스러운 면이 있다.
즉 인간 외의 생물들이 어떻게 스트레스를 푸는가를 연구하면 인간들도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 하는 소리이다.

1. 좋지 않은 기억은 빨리 잊어라.

일반 동물들은 좋은 일이건 슬픈 일이건 아주 빨리 잊어버리는 짧은 기억력을 가지고있다.
이것이 동물들의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큰 역활을 하게 된다.
동물들의 경우 주변의 식구들이 즉 자신의 부모나 형제들이 죽을 경우 그 주변을 맴돌면서 떠나지 못하고 슬퍼하게 된다.
그렇지만 곧 자신이 살아야 하는 본능이 이러한 기억들을 지워버리게 한다.
그러나 인간들은 좋지 않은 기억 좋은 기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좋은 머리를 가지고 있다.
스트레스는 크게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육체적인 스트레스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 좋은 기억력이 정신적인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우리 민족이 좋아하는 말 중에 "한"이 있다.
"한많은 이 내 인생..." " 한이 서린..." 등등의 오뉴월에도 서리를 내리게 할 수 있는 이 무시무시한 "한"이 바로 좋지 않은 기억 중에 으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부정적인 단어는 빨리 잊어야 한다.
우리 나라 민족이 어째서 다른 민족에 비해서 한이 많은가?
절대로 그렇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우리 민족은 "한"이 많았다.

그렇게 좋지 않은 일을 오래 기억하는데는 그 이유도 있을 것이다.
이는 자신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 일이 있을 때 혹은 매우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등등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 원인이 어찌 되었건 이런 부정적인 기억은 빨리 잊어버려야 한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된다.

직장에서 상사가 동료가 부모가 아내가 남편이 자식이 등등 주변 모든 사람이 섭섭하게 대했다고 그것들을 마음에 오래 간직하고 있으면 있을 수록 마음의 상처는 깊어만 가고 그 것이 즉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된다.
그럼으로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다.

2. 지나치게 잘 살려고 하지 마라.

그렇다고 죽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잘 살려고 하는 마음이 클 수록 스트레스가 많아진다는 사실이다.
좋은 집에서 좋은 차를 가지고 쓸만큼의 돈이 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에 열심히 일을 해서 잘 살려고 하지만 그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스트레스가 생긴다.

동물들은 자신이 한 일의 결과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지 않는다.
맹수가 먹이 사냥을 할 때 열심히 노루를 쫓다가 실패하면 토끼를 쫓기도 하고 토끼를 쫓다가 안되면 쥐라도 잡아 먹아야 산다.
일단 뭐라도 먹어서 허기가 채워지면 그만큼 스트레스는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최고로 좋은 것을 가지려고 한다.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일을 하려고 하고 자식에게 좋은 교육을 시켜서 좋은 학교에 다니게 하고 싶다.
그래야 자식이 잘 살게 되기 때문이다.
직장도 자기의 지위와 체면등을 생각하여 최고의 직장을 고르고 사귀는 상대도 최고를 원하고 물건을 살때도 최고로 좋은 옷을 입어야 잘 사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원하는 것에 미치지 못할 때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럴 때는 가리지 말고 우선 먼저 얻어지는 것을 취해야 그만큼 스트레스를 적게 받을 수 있다.

즉 잘살려고 했는데 오히려 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잘 살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자신의 보잘것 없는 삶이라도 인정을 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다람쥐 채바퀴 돌 듯한 직장 생활이라도 인정을 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직장을 다니지 않고 자영업을 한다고 해도 어짜피 채바퀴 같은 인생은 마찬가지이고 직장을 떠나서 생각해도 아침에는 일어나서 활동하고 저녁에는 잠을 자야하는 반복의 생활이 역시 채바퀴 인생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똑 같은 일이 반복 된다고 해서 이에 대한 불평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어째피 인생은 반복의 연속이다.

3. 취미 생활과 운동을 해라.

아무리 위와 같이 노력을 한다고 해도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여가 시간을 십분 이용하여 여행을 한다던지 운동을 한다던지 취미생활을 해야한다.

요즈음 우리나라 집집마다 차 없는 집이 없다.
이제는 주 5일제로 토요일과 일요일의 쉬는 날도 길어졌다.
이러한 주말에 여행을 다니거나 도시를 빠져나가서 자연과 어울리며 하루 이틀을 보내고 오면 세상이 달라보이고 똑 같은 일에 대한 짜증도 훨씬 감소된다.

어떤 사람들은 여행을 가려면 돈이 많이 든다고 한다.
하지만 돈이 꼭 많이 들어야 여행을 가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정보의 바다라고 할 만큼 많은 정보가 있다.
이들을 잘 찾아보면 그렇게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그리고 취미 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투자는 과감하게 해야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내가 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투자는 각오해야 하는 것이다.

4. 자신의 운명을 알라.

자신의 운명을 아는 것은 자신을 아는 것이다.
자신을 알아야 어느 정도에서 만족을 할 것인고 포기 할 것은 빨리 포기 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게 되고 자신의 능력을 알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자신에 대한 연구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자신에 대한 운명을 아는 것이다.

운명학이 어렵다고 한다.
당연히 어려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어렵다고 운명학을 공부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자신의 운명을 알기 위하여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분명히 자신에 대해서 알게 될 것이다.
그렇게 자신을 알아 그릇을 알게 되면 막연한 기대와 막연하 욕심을 갖지 않게 될 것이고 자신을 관리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스스로 생기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