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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깡신선(2019-04-04 14:52:01, Hit : 203, Vote : 58
 인생 정말 별거 없는데....

요즘 아주 좀이 쑤셔서 근질근질 합니다..
할 일이 없어요...자동차 사고 휴유증으로 아직 새차도 못샀고...
차가 없다보니까 어디 쉽게 갈수가 없어요...뭐 빈 손으로 나가는거는 걸어가던지 아니면 버스 타고 가면 되는데..물건을 들고 나가야 하는 건 이건 안되거덩요..그러니까 뭘 할 수가 없어..
거기다가 거리가 좀 멀면 버스 타고는 가기 힘듭니다..사실 갈 데도 없어요...

기껏 가는데가 치료 받으러 다니는거..외에는 없쟈나...
오늘도 치료 받으러 갔다 돌아오는 길에 그냥 심심해서 할 일도 없고해서 그냥 정말 그냥 마켙에 들렀다가...어? 여기 이거 쎄일하네..하고 굴쏘스 사고...보니까 액젓도 싸니까 하나 더 사고...어? 일제 메밀국수 쯔유 쎄일하네..하나 더사고..어? 육개장면 쎄일하네 하면서 또 한 박스 사고...이거 다 어떻게 들고 갈껴?
그러면서도 계속 우와~~ 빠나나 쎄일이네 한 파운드에 49쎈트야...우와...이건 정말 싸네...미국 마켙에서도 한파운드에 69전 하는데...그래서 또 한 손 집어들고...우와..근데 근데..어 어...동태알 이거 싱싱하네...그럼 이거 사면 동태도 사야쟈나...그래 사고보자...이러다 보니까 한 보따리 됐어요...
아~~이거 들고 가야하는데...거기다가 갑자기 애가 섰는지 카스테라를 보니까 어~~~ 먹고 싶은데...원래는 양갱이 갑자기 먹고 싶어서 사려고 했는데 없디야...그래서 대신 카스테라로 할까하다가 보니까 옆에 롤케잌이 5불 99센트...에라 이것도 질러질러....
하여간 애 섰을 땐 아니아니 배고플 때 마켙 오면 안된다니까~~~~

요즘 운동도 못하고 집에서 뒤굴뒤굴 먹고 마시고 자고 테비 보고 하다보니까 배가 장난 아니게 튀어나와서 불과 1달 반 전의 내모습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여...안뒤야 안뒤야...
운동을 해야 하는데...차가 없으니까 아직은 장비들고 다닐 일도 아니고...어쩐디야...
사실 먹는 건 그다지 많이 먹는건 아니야..(정말로? 믿기 힘든데....)

아침은 우유 한 잔에 바나나 한개 사과 한개로 줄였어요...
점심은 밥 한 그릇(? 얼만큼이 한그릇인데?)에 반찬 조금해서(? 오늘도 스테이크 구워서 먹던데 조금?) 국하고 간단하게(?) 먹고...저녁은 점심하고 다르게 이것저것 라면도 먹고 쌀국수도 해먹고 또 본의 아니게 나가서 먹을 때도 있고...
이게 나가서 먹으면 꼭 과식을 하게되기 때문에 이게 문제여...그렇다고 집에만 쳐박혀 있기만도 뭐하고...거기다가 술이 문제여...

엇그제는 테비로 유튜브 중국 무릉도원 보다가 발동이 걸려서 (당장 가고 싶은데 못가니까....ㅠㅠ) 집에 있던 빼갈에 맥주를 타서 한 병 한 병 마시기 시작한게 옴메...무려 6 병을 마셔버리면서 완전히 맛이 갔죠...
안주로 양미리 볶음하고 북어머리 볶음을 먹었는데..엄청 좋더라고요...우와 정말 맛있었어요...
뻔데기 안주를 더하려다가 그럼 양이 너무 많을꺼 같아서 그냥 저렇게 먹었는데도 나중에는 기억이 안날 정도로...이렇게 하니까 배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 맛있는걸 어떻게 하냐고요오??....이제 내가 살면 얼마를 살겠어요??...한 30년? 40년? 길어봤자 50년 밖에 더 못살쟈나요...
맛있는거 먹고 가고 싶은데 가서 구경하고 체험하고 두다리 아직 걸어다닐 수 있을 때 해보고 싶은거 해보자 이겁니다..

인생 별거 없습니다...나이 들어보니까 정말 별거 없네요...
일을 할래야 시켜주지도 않지...그렇다고 IT 에 뛰어 들수도 없고..그럼 의사 변호사 회계사 처럼 전문직도 아니고...그렇다고 이 나이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는건 엄두도 안나고요..그럴 돈도 용기도 없습니다..그러니 뭐 할게 없어요...아르바이트나 할 수 있을까? 정도??
거기다가 솔직히 힘든 일도 못하겠더라고요...정말 힘 딸려...

그러니 빈들빈들...서울에서 노인들이 왜 파고다 공원 종로 3가에 가는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왜 등산가면 어르신들이 그렇게 많은지 이해가 가고요...
그래도 이런 분들은 다리라도 성하니까 정말 다행인겁니다.
만약 몸이라도 불편하면 그나마 나가서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답답하게 방안에서만 기다리다가 돌아가시는거쟈나요..
거기다가 치매라도 걸려봐요...이건 더 큰 일이지요...
내가 벌써 이런 얘기들을 할 나이가 됐다는게 .....

정말 사는거 별거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인생에 정말 뭐가 있는 줄 알고 살아요...
사람들이 잘 나갈 때는 세상 영원히 그렇게 잘 나갈 거 같습니다.
그런데 나이들어 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고요...

돈 중요하지요...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더라고요...나보다 돈 많은 칭구들 여행 못가요...
나처럼 이렇게 집에서 빈들빈들 놀지도 못하더라고요...
돈 더 벌려고 시간 없다고...남은 시간 더 쪼개서 돈 더 벌려고..그 돈 다 벌어서 뭐 할 껀데?
나중에 지쳐서 돈도 싫다 할 때는 몸도 힘들어서 여행도 못가고...정말 파고다 공원 신세를 지어야 할 지도 모르는데..뭐가 그렇게 바쁜지...돈 많이 있으면 좋죠 뭐....하지만 돈이 없다고 나쁜 것 만도 아닙니다...나름대로 잘 찾아보면 별 차이 안나게 즐길수도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거 빨리 차를 사던지 해야지 좀 쑤셔서 정말 안되겠네..
사실 이렇게 방에서 빈들거리니까 정말 사람이 성취감이라는게 없더라고요..
뭐라도 하고 싶어...시켜만 준다면...그런데 시켜주질 않어....
그래도 어떻게 성취감을 조금이라도 느끼고 싶으면 뭐라도 해야지...하다가도 생각해보면 할게 없어...
전에 퇴직하면 금방 늙는다는 소리 많이 하던데..이제 그 이유를 알거 같습니다.

할 일이 없어졌을 때 처음에는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그 동안 못 했던거 하면서 일 할 때 보다 더 바쁜거 같아요..
하지만 그것도 잠깐....그거 오래 못 가더라고요..
금방 할 일이 다 떨어져버리고 그 다음부터는 자꾸 미루게 되고 하기 싫어지고...해도 재미가 없으니까...
이 정도가 되면 저 위에 이야기 한 돈 더 벌려고 자꾸 일하는 칭구들이 부러워지기 시작하죠...그 칭구들은 나를 부러워하고...그래서 바꾸자면 안 바꿔주면서 괜한 소리로 부럽다고나 하고...모야?
에~~~이...인생 별거 없어요....

그나저나 이렇게 한 달 반 갇혀있는데도 깝깝한데...이거 몇 달 몇 년씩 할 일 없으면 어쩌나?
뭐라도 해야죠 뭐....뭐라도....움직일 수 있을 때...인생 별거 아니니까....뭐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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