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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깡신선(2019-08-26 09:36:31, Hit : 170, Vote : 56
 가을이 오나 봅니다....우울해지는게.....

한 일주일 정도 어깨가 너무 아파서 어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새로 시작한 일이 포장을 하는 일인데....계속 똑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서 어깨를 무리하게 쓰는 바람에 고장이 난 겁니다.

전에는 오른쪽으로 일을 하다가 아프면 왼쪽으로 한 일주일 하면 오른쪽 아픈게 낫고 그러면 다시 오른쪽으로 하고 했는데...한 10일 전에 왼쪽 어깨가 아파서 오른쪽으로 일을 했는데 10일이 지나도록 왼쪽 어깨가 낫지를 않고 계속 통증이 심해지는 겁니다..

어깨 관절을 송곳으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 때문에 자다가 깨는 정도까지 됐습니다.
거기다가 어깨 관절이 아픈게 어깨을 따라 올라오더니 목줄기를 따라 머리로 올라오고 나중에는 머리까지 아프게 됐습니다....
그래서 어제 회사에 이야기 하고 병원에 갔는데...병원에서는 그냥 일주일 이나 2주일 정도 어깨를 쓰지 않으면 나을 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하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쉽게 나을 것 같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어렵게 겨우 일을 시작했는데...일한지 3달 반 만에 어깨가 아파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이게 나만 이런게 아니라...다른 사람들도 어깨가 아파서 심지어 일을 그만 둔 사람들까지 있다는데...
지금 일하고 있는 사람들도 그냥 아프면서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 그냥 계속하고 있는 겁니다.
회사에 이야기하면 혹시 불이익을 당할까봐 얘기도 못하고...자기 돈 들여서 병원도 다녀오고

하지만 나야 그럴수 없죠..
어깨 아픈게 뭐 내가 잘 못 한것도 아니고...
일 하다가 아픈 거는 당연히 회사에서 병원비를 내줘야 하는겁니다..
만약 그것 때문에 내가 불이익을 당하면 회사 큰일 납니다...

어쨌던 어제 오늘 일 안하고 쉬었는데도 어깨 아픈게 없어지지 않고 계속 아픕니다..
지금 이글을 올리고 있는 동안에도 계속 어깨가 송곳으로 찌르는것 처럼 아프네요...
다음 달에 뭔 일이 있을꺼 같은데...

요즘 답답해요...세상 돌아가는 것도 그렇고...사실 나는 다행히 일을 하면서 모자라긴 하지만 그런대로 마음 편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그나마 그것도 허락하지 않는건지...
참 내...이 넘의 팔자 도망은 절대로 안되네요...
금년에 좀 힘들고 적자가 나더라도 운이 그러니까 잘 버티면서 떼워야지 했는데...결국은 자꾸 어디론가 또 밀고 있는거 같아서.....은근히 불안하네요...
이제 겨우 8월 인데...금년이 지나려면 아직도 몇 달이 남았는데....

왜 이렇게 쓸쓸해지는지 모르겠네요...
가을이 되려고 해서 그런가? 환절기 타는 건가?
싱싱한 해물에 술이나 한 잔 했으면 좋겠는데....이곳에는 싱싱한 회도 별로 없고...
있으면 가격이 드럽게 비싸서 마음 놓고 먹기도 그렇고 양도 조금 밖에 안줘서 먹다보면 모자라서 짜증 나거덩요...그래서 여기서는 안 먹어....

한국에서 제일 생각나고 먹고 싶은게 바닷가에 가서 싱싱한 해물을 종류 별로 놓고 맘놓고 먹는 겁니다..
거기에 술 한잔 걸치고 노래나 한자락 하면서.....주거니 받거니 ....
옛날 생각도 나고...참...이젠 정말 늙어서 쓸슬하기만 하네요....
이거 또 우울증이 도지려고 하네....
어깨가 아프니까 마음도 허전하고 먹고 싶은거 있어도 같이 먹을 사람도 마땅치 않고....
얘기를 하고 싶어도 마음이 통하는 사람도 없으니...그저 혼자 아픈 어깨나 부여잡고 테레비에 영혼을 빼놓고 시간만 죽이고 있는 내가 참 이렇게 한심할 수가 없습니다...

어쩌다 내 인생이 이렇게 됐는지...
어제 어떤 분이 인생을 살아온 스토리를 들었는데...참 잘 풀리셨더라고요...
그 얘기를 듣고 있으면서 속으로 난 참 뭐를 했나? 정말 인생 잘 못 살았어....
전에는 내가 설사 잘 못 한게 있어도 후회라는 걸 안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후회가 되는 것도 많고...내가 그 때 왜 그랬을까? 이러는 적이 많아지고 있네요...

가을.....
입추가 지나고 처서도 지났으니까 아직은 더위가 남아있지만 가을이 되는것 같습니다.
갑자기 감성이 화악 올라오는게...가을 맞는거 같습니다....
자~~ 알 버텨야죠.....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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