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rtunEYE.com ▒▒▒

 

선역도가  소개 | 도운선생 소개    

 HOME | 유료상담실 | 풍수지리 | 일본어 교실 | 학술위원   



  돌깡신선(2020-04-23 05:06:27, Hit : 137, Vote : 57
 코로나 사태 어떻게 지내세요?

신선마당에 글을 올린지가 벌써 4달이 지나네요..
정말 정신없이 금방 지났습니다. 넉달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그 이유는 다 아시듯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이지요..

아니 세상에 이런 일이 있어요...
년초에 신선이 2020년의 의미에 안좋은 소리를 써서 그런가?  쬐끔 죄송도 하고..
그나저나 요즘 집에 콕 박혀서 움직이지 못하고 뭐하지? 뭐하지? 하면서 궁리만 하고 아무 것도 잘 못하고 있네요..
뭐 한 것도 없는데 아침 해먹고 뉴스 좀 듣고 컴퓨터 좀 들여다보면 벌써 오후 3, 4시가 되버리고..참 시간 빨리 가네요..
이럴 때는 동영상도 안 만들어져요...왜 그렇게 손이 안가는지..또 만들려면 옆집 풀 깍는 소리..애들 떠드는소리..개 짓는 소리....그러면 또 포기하게 되고..
사람들이 직장 나가지 않고 모두 집에 있으니까 더 시끄러워요..

엇그제는 마켙에 갔는데요..그 때 배가 고플 때였어요..
이것저것 들여다 보는데...해물 냉장고에 냉동된 방어가 보이는거에요...우와...
안그래도 2월엔가 3월엔가 테비에서 고성에 방어가 많이 잡혀서 방어회를 풍성하게 먹을 수 있다며 회 썰어놓은거 보여주는데 ..우와...이 방어회가 신선이 회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회거덩요...
그 때 친구한테 카톡 보내서 ... 빨리 한국에 가서 방어회 먹고 싶다고 했었는데...대방어는 겨울에 먹어야 제맛 이라며....
그 방어 등살, 뱃살이 냉동 상태로 있는거에요...
생선부 아저씨 한테 이거 회로 먹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횟감용으로 나온거래요...
갑자기 입 안에서 침이 화악 나오면서 이거 무조건 사야해...

그런데 방어를 먹으려면 술도 한 잔 해야지..맥주도 사고...또 다른 안주 할 만한 빈대떡도 사고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집에 왔습니다.
잠시 냉동 회를 녹을수 있게 냉장고에 넣어놓고...방어 회 뜰 칼을 준비하는데...
항상 과일 잘라 먹던 칼이 제일 좋을 거 같아서 .. 좀 작은 과도지만 이게 아주 잘 들거덩요..
그걸 숫돌에다가 더 갈아서 아주 아주 잘 들게 회를 썰어야 제맛이 나니까...ㅎㅎㅎㅎ

숫돌 꺼내서 물 조금 묻히고 칼을 가는데...과도니까 칼 날의 폭이 좁쟈나요...
그걸 왼손으로 눌러가면서 고르게 잘 가는데....갑자기...미끈하면서 뭔가 이상하다 싶은 순간...뻘건 색 물이 칼 날에 숫돌에 뚝뚝.....헉! 뭐야?
빨리 회를 먹고 싶어서 조금 급하게 칼을 갈다가 고만 손이 미끄러지면서 칼 따로 손끝 따로...확 밀리면서 칼날을 누르고 있던 왼손 중간 손가락 끝부분을 쌰악 회 쳐버렸네요...

으악! 이거 뭐 내가 혼자 그랬으니 비명도 못 지르고...
피가 장난 아니게 나오는데...우와...일단 수돗물에 대충 씻고 옆에 있던 페이퍼 타올로 감싸고 방에 들어와서 지혈제를 뿌리는데 피가 너무 많이 나와서 지혈제가 그냥 피에 흘러내리는 상황...
일단 깨끗한 종이 타올로 꽉 틀어막고 한참을 기다렸더니...약간 진정이 되더라고요..
살살 열어서 보니까 다행히 잘린 살 껍질이 떨어져 나가지 않고 달려있어서 그걸 살짝 열고 지혈제를  뿌린 다음 다시 살짝 덮는데 또 피가 철철....다시 종이 타올로 한참 붙들고 있다가 반창고를 붙였는데......다시 덮은 살껍질 덕분에 조금 진정이 된거 같아요...
보니까 직경 7 밀리미터 정도로 둥그렇게...예쁘게 자르기도 잘 잘랐어요...

순간 회 먹고 싶은 마음이 싸악 없어질 것 같지만...  
독거노인네가 과도를 뽑았으면 피래미 뒷다리라도 잘라야 할 것 같아서....
갈던 과도를 보니까 으아~~ 정말 잘 갈렸어요...잘 갈린 칼을 보니까 회를 잘라보고 시포...
그래서 다시 회를 꺼내서 사악 사악 회를 뜨는데 너무너무 잘 떠지는거에요..
그러는 바람에 다시 입맛도 돌아오고 그러면 술도 한 잔 마셔야할 것 같아서....
방에 있던 Canadian Springs 라는 위스키를 쐬주잔 1잔 + 맥주 한 캔 = 위스키 폭탄주 를 만들어서 방어회 한 점에 폭탄주 한 모금 하니까 너무 좋아....

그런데 원래 냉동 됐던 회는 완전히 녹으면 생선살이 풀어져서 맛이 없거덩요...
그래서 반 정도 얼어있는 상태에서 먹어야 해요..그래야 그나마 좀 씹히는 맛이 있다고나 할까..
지금 딱 그런 상태라서 그냥 먹기는 하는데 그래도 이게 어디 살아있는 방어 회 맛에 비할 수가 있겠어요? 정말 아쉽더라고요...그래서 아쉬워서 또 한 잔... 그런데로 맛 있어서 또 한 잔...하다보니까 너무 많이 마신겨....
술이 취하니까 손가락도 안 아픈겨....마취가 되서....누까리도 풀려서 헤롱헤롱....코로나고 뭐고 다 나오라구 구래....

아~~ 나는 코로나 때문에 고성에 가지는 못하지만 내 방이 마치 고성 횟집인 양 생각하면서..
술이 췌니까... 혼자 마시기는 서운 하쟈나~~~ 해서 여기 저기 전화 걸어서 수다 떨면서 친구하고 같이 술 마신다고 생각하면서 홀짝 홀짝 한 점 한점 마시다 보니까 회가 다 없어졌어...
그 다음은 생각이 잘 안나여...
이렇게 불쌍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사실 또 지난 주에 아는 사람한테 마음 상한 일을 당해서....아니 남자에요..남자.. 여자 문제 아니고...나이도 나보다 많은....그래서 쬐금 마음도 편치않고...이 코로나 사태가 일찍 끝날꺼 같지도 않고...
그런데 말이에요...왜 사람들이 나이를 먹으면 그렇게 고집스러워지고 자기 말만 맞다고 우기고 으시대려고 하고 잘난척하고 허풍떨고 하던말 또 하고 하던말 또 하고 그것도 전부 40년전 50년전 과거 얘기에... 사람들이 너무 생각이 자기위주가 되고 남 생각 안하고...쉽게 삐지고 화내고...생각은 깊지 못하고....욕심내고...남의 말 듣지 않고  ...다른 사람 말 중간에 짜르고...자기 말만 하려고 하고...
그러니 어울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요즘 같이 모두들 갇혀있을 때는 더하죠...서로 답답해서 만나면 이러다가 반목하게 되고....쯔쯔쯔...그냥 입다물고 가만히 있으려면 피곤하고 .... 그럼 왜 만나... 그냥 혼자서 테비 보는게 낫지...

뭔가는 해야겠는데... 손발이 이렇게 묶여서 움직이는거 자체가 힘든 상황에 참 깝깝하네요..
현재 엘에이는 4월 15일까지인가 집에 머물라는 행정 명령을 다시 5월 15일까지 연장한 상태고요..
코로나 확진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사망자도 역시 늘어나고 있고요...
거리에는 차도 별로 없고...

엇그저께 오렌지 카운티에 친구 만나러 갔는데...
고속도로가 뻥 뚤려서 하나도 안 막히는거에요...정말 운전하기 좋더라고요..
항상 이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더라고요...운전하기는 정말 좋습니다...
평소 같으면 차가 막혀서 1시간 반에서 2 시간도 걸리는 거리를 35분 만에 가니까...이게 웬일 이가 싶기도 하고...

오늘 부터는 오렌지 카운티 골프장은 열어도 된다고 했습니다.
아직 엘에이는 아니지만...골프장에서 사는 친구는 좋겠지요...나야 뭐 그저그렇지만...
골프가 재미가 없어요...친구는 내가 골프를 잘 못치기 때문이라는데...정말 재미있으면 당연히 열씨미 연습했겠지요...그런데 참 치면 칠수록 이거 뭐 하는거지? 라는 생각만 들어요...

골프공을 딱쳐서 저만치 날려놓고 또 가서 딱 쳐서 저만치 날려놓고..나중에는 살살 골프컵에 넣고는  좋다고 하는데...그게 운동이라고 하는데...이게 운동인지...
물론 연습할 때는 땀도 좀 납니다...계속 스윙 연습하느라고 쳐대면서 몸을 움직여야하니까...
그냥 친구들하고 같이 얘기하면서 할일없는 사람들이 시간 떼우면서 노는 재미지 골프 자체는 별로 재미가 없어요...
사람들이 골프 치면서 내기를 하는데 그건 정말 인간성 망가지는 일이고요...
고스톱 보다도 안좋은겁니다...실력이 다 다른데...그래서 싸움도 나고 하쟈나요...뭐 핸디를 속였느니 뭐니...

골프는 정말 나이들어서 할 일 없으면 하는겁니다...
엘에이 주변에 골프장 가보면 전부 노인들이에요...집에 있느니 파고다 공원 간다고 생각하고 나오는 겁니다..
엘에이 주변에 9홀은 노인 할인 받으면 한번 치는데 10불(12,000원) 정도에요...
그러니까 별 부담도 없습니다...한국처럼 라운딩 한번 하는데 몇 십만원씩 하는게 아니에요...
18홀도 퍼블릭 가면 비싸지 않아요...비싸봐야 25불(3만원) 정도면 쳐요..맥주도 한 캔씩 주고...
그러니까 부담 없지요....
그런 골프장들이 이번 코로나 때문에 모두 문을 닫았으니까... 다들 답답해 하지요...

한국은 다들 마스크 쓰고 돌아다니고 식당들도 거의 영업을 하더라고요...
뭐 조심은 해야겠지만 그래도 갈 데도 있고.. 하지만 이곳은 정말 갈 데도 없고...
식당, 커피샵, 당구장, 노래방, 극장, 심지어 미장원 이발소까지 모두 닫았어요...
꼭 필요한 업소 외에는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마켙, 병원, 은행, 세탁소, 식당은 포장, 배달만 되고, 주유소, 편의점 등등 뭐 이런 정도 인거 같습니다.
갈 데가 없어요.. 할 일도 없고요...
집에서 자전거 타기 운동을 하는데 그것도 재미없어서 하다 말다 해요...

그나저나 오늘 새벽 0시 5분 쯤에 엘에이에 지진이 살짝 났는데 뉴스에 나오지도 않네요...
꽤 흔들렸는데..말이에요...코로나 때문에 약한 지진은 뉴스 감도 안되는겨...
전에는 이 정도 지진은 뉴스에 나왔는데....3.5 이상 되는거 같았는데...

고봐..고봐...인터넷으로 뉴스 봤더니 오늘 12시03분에 엘에이 잉글우드에서 3.7 지진 났데네요..
그 정도 되는거 같았어요...그것도 가까운데서...
잉글우드는 엘에이에서 고속도로로 약 15분 정도 거리 되는 아주 가까운 동네 입니다.
엘에이 공항하고도 가까운 곳이죠...

어쨋던 정말 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기를 바랍니다.





공지   1956년 양력 12월 17일 생이신 분을 찾습니다.  돌깡신선  2015/06/12 2618 97
공지    홈페이지 대문 그림을 바꿨습니다  돌깡신선  2011/08/26 4936 229
공지   선역도가 유료 상담실을 폐쇄합니다.  돌깡신선  2011/08/15 5791 225
공지   도박광고 방지를 위한 회원등급 조정 안내  돌깡신선  2011/04/05 3795 200
1054   살과의 전쟁, 다이어트가 나는 싫어요...  돌깡신선 2020/10/16 4 0
1053   안되는 줄 알면서도 자꾸만 떼를 쓰는 이유  돌깡신선 2020/09/20 6 0
1052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잃어버린 내 틀니....  돌깡신선 2020/09/06 7 0
1051   나이에 대한 무력감...내 나이가 어때서~~  돌깡신선 2020/08/19 21 6
1050   어려운 때 일수록 마음이 통하는 사람 있었으면..  돌깡신선 2020/07/06 71 32
1049   네이버, 다음 검색창에서 검색이 안되요...  돌깡신선 2020/05/29 99 54
1048   코로나 때문에 세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돌깡신선 2020/05/28 102 54
1047   화창한 5월에 우울한 내 마음....  돌깡신선 2020/05/13 115 56
1046   이렇게 2020년 4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돌깡신선 2020/04/30 107 54
  코로나 사태 어떻게 지내세요?  돌깡신선 2020/04/23 137 57
1044   옛날 이메일들을 정리하다보니까...이런 일들이 있었더군요  돌깡신선 2019/12/23 183 62
1043   너무 힘들고 정신없이 보낸 한해 2019년을 돌이켜보며...  돌깡신선 2019/12/02 169 59
1042   가을이 오나 봅니다....우울해지는게.....  돌깡신선 2019/08/26 177 58
1041   엘에이 근처에서 6.4, 7.1 연속 강진..  돌깡신선 2019/07/06 170 61
1040   벌써 2019년 반이 지났네요..  돌깡신선 2019/06/30 180 59
1039   인생 정말 별거 없는데....  돌깡신선 2019/04/04 208 62

1 [2][3][4][5][6][7][8][9][10]..[53]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zero
광고문의 | 컨텐츠제휴문의 | 개인정보보호정책 | 관리자메일  

선역도가  사업자 등록번호: 220-90-46692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646-6 운산빌딩 301호   연락처 02) 558-0151  대표: 김남원

copyright © fortuneye.com all right reserved, contact webmaster@fortuneye.com , Seoul,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