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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깡신선(2022-04-06 08:38:01, Hit : 127, Vote : 1
 드디어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한국 시간 4월 5일 새벽 4시 15분에 엘에이를 출발한 아시아나 OZ203 항공기가 인천 공항에 무사힌 착륙 했습니다.
비행기 운전하시는 분이 엄청 밟은 관계로 예정 시간보다 약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한 겁니다..
바깥은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상태에서 4년 만에 도착한 한국은 그야말로 조용히 지키고 있었습니다.

아직은 한국의 격리 면제가 시작 된지 며칠 안된 관계로 뱅기 안에 승객은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필리핀이나 다른 나라로 가는 환승 승객과 합쳐서 꽤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었기 때문에 드러누워서 오지는 못했습니다.

오랜만에 뱅기를 타서 그랬는지 아니면 나이가 먹어서 그랬는지 뱅기 의자는 편안하지 않았습니다.
전에 뱅기 타서 맥주 한 잔 마시고 푸욱 자고 오던 때하고는 아주 달랐습니다.
귀마개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소음이 큰지..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자다 깨다를 반복 하면서 힘들게 힘들게 왔습니다.

할아버지 크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한 CRY MACHO 라는 영화를 봤는데..
그 옛날에 빠르게 총 뽑아 쏘던 그 크린트 이스트우드가 이제는 저렇게 늙었구나..
세월은 아무도 막지 못한다는 걸 느끼면서 나 역시도 이제 앞으로 몇 번 이나 이렇게 한국을 방문할 수 있을지 생각이 많아 지더라고요..
확실히 13시간 뱅기 타는게 이제는 힘들어요.. 옛날 같지도 않아요..
옛날에는 뱅기에서 내리자 마자 시차도 없이 돌아다녔는데...
이제는 아니더라고요..

공항 입국장까지 가는 동안에 격리 면제 신청한 Q- CODE, PCR 검사서 등을 꼼꼼히 챙겨서 들어가는데 코로나 때문에 입국 수속 과정이 좀 추가가 되긴 했지만 별로 어렵지 않게 입국 할 수 있었습니다.
공항이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별로 없고..한가했습니다.
짐을 찾아서 공항 바깥으로 나와서 오랜만에 한국의 시원한 공기를 한껏 들이키고... 공항철도로 갔죠..

공항철도에 도착해서 옛날에 발급 받은 한국 운전면허증으로 노인 우대증을 발급 받았는데...
아~~ 이제는 정말 할아버지가 다 됐구나 싶으면서도 기분은 쪼았죠...ㅋㅋㅋ
구럼... 돈 안내고도 지하철을 탈 수 있으니까요...

영종도의 지인 집으로 이동해서 아침 먹고..
팥 죽에 김치찌개 잡채 해서 아침 먹는데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집 밥 이었습니다.
식사 후에 나가서 일단 전화를 개통하는데...
문제가 생겼어요.. 4년 전까지만 해도 잘 쓰던 한국 LG 전화기가 SIM Card 을 인식 할 수 없다고 하는 바람에 여분으로 가져간 중국 화웨이 전화기로 겨우겨우 개통을 했습니다.
이거 혹시나 하고 가져왔었는데 안 가져 왔으면 곤란할 뻔 했어요..
무제한 통화 무제한 테이터 한달에 45,000원 .. 현금만 결재가 가능하답니다..
그래도 이게 어디냐며... 좋아서 그걸 들고.... 지하철또 노인 우대증 받아서 서울 동묘의 숙소로 이동을 했죠...
서울로 가는 전철에서 열심히 일단 급한 전화 번호를 중국 전화기로 옮기고...

호텔 도착이 1시 반 쯤... 체크 인 하고...
워낙 싼 호텔이라서 옛날 여관 비슷하지만.. 그래도 따뜻하고 나름 깨끗한 척 했어요...
벌써 점심 때가 되서 배가 고프길래... 호텔 옆 추어탕 집에서 통추어탕을 먹었는데...12,000원 ..
별로 였습니다. 추어가 싱싱하지도 않았고 맛도 별로 였어요...
정말 동네 구멍가게 추어탕 집이라서 은근히 기대했었는데... 아니였어요..
속으로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서 먹으면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는 호텔 방으로 돌아와서 짐을 대충 풀고 충무로에 있는 LG 서비스 센터에 갔습니다.
이거 왜 심카드 인식이 안된다는데요... 헀더니... 거기서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이거 심카드 스롯의 핀이 부러졌답니다... 아니 왜요?
여기 심카드 핀이 걸려서 잘 안 나오는걸 강제로 뽑아서 부러진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아 ! 맞아.. 아까 영종도에서 개통할 때 덩치가 큰 젊은 직원이 역시 손도 크겠죠...순구락도 엄청 굵던데... 하여간 심카드를 잘 못 빼서 강제로 잡아달겨서 뽑다가 튕겨 나가면서 2 번이나 땅바닥에 떨구고 하더니...그 때 부러뜨린 겁니다...
순간 화악 열이 받쳐 올라왔지만... 어쩌겠어요? 아~~ 이걸로 액땜...액땜 했다고 치자..
그래도 일단 중국 전화기로 통화는 할 수 있쟌냐? 스스로를 달래 가면서 ... 그래도 열받아...

왜냐하면 중국 전화기에는 카톡을 어떻게 설치하는 지 몰라서 카톡도 안되고..
사주 보는만세력도 설치가 안되고... 또 연락처도 다시 다 옮겨야 되고...
만세력에 있는 자료도 다 옮겨야 되고...아~~ 그래도 그래도... 서울까지 온거만 해도 기분이 좋아서 그냥 넘어갑니다...  그런데 전화기 볼 때마다 또 열받아.... 그래도 넘어갑니다..

그리고는 내 단골 사우나로 갔지요..
나의 20년 단골 이발사가 아직 있을까? 했는데 아직 있어요... 너무 반가워하면서.. 둘이 수다 좀 떨고...
머리도 아주아주 깨끗하게 잘 깍고..
목욕탕 뜨끈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니까... 와 이리 존노... 으메 좋은거... 야~~~ 정말 나오기가 싫은겁니다..
잠 못 자고 뱅기 타고 온 피로가 한 방에 다 풀리는 듯...
정말 이런 맛에 한국 옵니다.. 이 느긋한 여유로움...도 잠깐 저녁 약속이 있어서 다음에 또 오기로 마음 다지면서 서둘러 지하철 역으로 갔는데....

어? 신분증 인식에 실패아혔습니다...아니면 우대를 받을 수 없는 신분증입니다 라던지 뭐라던지..
이 기계가 승차권 주기를 거부하는거에요... 아니...이러면 안되는데...
그런데 더 기가 막힌 건... 안내 부츠에 사람.. 즉 직원이 없어요..
이 기계 저 기계 돌아다니면서 다 시도를 해봐도 안된데요.. 인식을 할 수 없는 신분증이래요..
아니 아까는 다 됐었는데... 나 나이 많은거를 기계한테 어떻게 하면 알릴 수 있는지?
기계는 계속 같은 말만 되풀이 하고 내 말은 듣지도 않더라고요...
그래서 아무리 기계가 편안하고 잘 되있어도 사람만 못 한거에요..

사람 같으면 왜 안되는지.. 왜 인식이 안되는지 물어나 볼 수 있쟈나요..
그런데 기계는 아무리 AI 아니라 ABC I 라도 안되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나는 사람하고 얘기하고 싶지 기계랑 놀고 싶지 않습니다..

할 수 없이 교통카드로 결재를 하는데... 왜 이렇게 손해를 보는거 같은지..
그러는 바람에 약속 시간에 좀 늦게 갔습니다..
그리고는 우이동 골짜기로 갔는데 한국의 맛을 맛보게 해주겠다며 원래 가려고 했던 쌈밥집은 문을 벌써 닫았고요... 차선책으로 생선을 피자처럼 화덕 가마에 구워주는 집에 갔는데...
맛도 있고 가격이 일단 저렴해요...

고등어 구이, 갈치 구이를 시켰는데... 다른 볼락 구이, 새서방 생선구이 인가 뭔가는 벌써 다 팔였데요..
하여간 반찬도 맛있고 같이 내주는 우거지 된장국도 시원하면서 맛있고 한데...2 인분에 18,000 원 밖에 안하는거에요..
우와.. 이거 엘에이에서 이렇게 먹으면...최소한 50불... 한화로 하면 6 만원에 팁 주고 세금 붙고 팁 주고 하면 60불 넘고 한화로 7만 5천원 정도 나옵니다...
이러니 내가 한국 같다고 하니까 주변 사람들이 한국에는 맛있는 것도 많고 하면서 부러워했던게 너무너무 실감이 나죠..

그리고 차로 호텔까지 테려다 주면서 서울 시내를 구경하는데...
자꾸 물어보더라고요.. 뭐 달라진거 없냐? 그래서 나는 건물들이 새로 많이 셩겨서 그런가? 했는데..
그게 아니랍니다.. 그 때가 저녁 9시가 채 안된 시간이었는데...길 주변에 문 닫은 가게들이 많고 사람들이 없어요..
코로나 전 같았으면 지금 시간에 저녁 먹으면서 한 잔 하고 2 차 가느라고 길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해야 할 시간인데..사람들이 없어요..
딱 엘에이의 저녁 시간 같아요... 정말 놀라운 변화 였습니다..

이제 세상이 정말 많이 바뀌겠구나..
그 동안 사람들이 코로나 때문에 바깥에 돌아다니지 않다보니까 그에 익숙해져서 코로나가 많이 완화됐다고 격리를 풀어도 이제 사람들이 다니 지를 않는 겁니다..
참 코로나 2년 동안의 기간이 많은 변화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앞으로 다시 옛날처럼 흥청망청한 분위기가 살아날 수 있을지?
한편으로는 차가 막히지 않아서 졸기도 하면서 놀라기도 하면서 조용한 서울의 밤이 낯 설기도 하면서 엘에이의 밤처럼 편안하기도 하면서 참 여러 감흥이 겹치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역전쟁과 코로나에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온 인플레에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장사는 안되고 삶은 점점 더 피폐해져 갈 것 같은데.. 과연 앞으로의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라는 생각도 잠깐...
이제는 몰려오는 피로감을 감당할 수 없어서 호텔에 돌아오자 마자...잔다고 잔게 11시네요..

다음날 너무 너무 푸욱 자고 싶었는데....눈이 떠진게 새벽 4시 반...
아니 더 자고 싶은데... 그래서 그 때 멜라토닌을 하나 먹었더니 잠은 안오고 눈꺼풀만 무거워지는 불쾌감이 엄습해오면서 이건 졸린 것도 아니고..그렇다고 정신이 번쩍 나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최소한 2~3 일은 이렇게 좀비 처럼 살아야겠습니다...

이상 4년 만에 밟은 서울의 밤 이야기와 감흥을 전해드렸습니다...
오늘은 뭐를 해야할까? 이것은 내일이나 다음에 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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