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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깡신선(2012-05-09 11:20:51, Hit : 1895, Vote : 150
 친구들이 달라졌어요.....

요즈음 계속 술을 마셨더니 생활 패턴이 깨졌습니다.
밤에 잠 자는 시간도 늦어졌고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도 당연히 늦어지고..
아침에 일어나도 몸이 깨운하지 않고 숙취가 남아 있고...피곤하고..정신 못 차리겠고...다음날 스케줄 틀어지고....

친구들을 만나면 전하고 다르네요..
일단 한국 사람들이 대화하는 방법을 잊어버린거 같아요..
얘기하다가 자꾸 끊어집니다...그러면 민망하니까 뻘쭘하니까 자 챙! 마시자 마셔....
그런데 이게 너무 자주 그러니까 술을 많이 마시게 되는 겁니다..

대화의 내용도 참 기가 막힙니다..
다 큰 어른 새끼들이 지 자식 자랑들이나 하고 있고...
우리 애가 무슨 대학에 들어가서 어쩌고..어디 취직을 해서 어쩌고...애가 결혼 해야 하는데....더 한심한 건 지네들 군대 얘기도 모자라서 자기네 자식들 군대 얘기 하는 겁니다...그러다가 자식 군대 축구 얘기 나오면 끝납니다....
그러면 야~~노래방 가자...

이러니 친구들 만나서 저녁 시간을 다 보냈는데도 나중에 돌아보면 한 얘기도 없고...마음이 허전하기는 마찬가지고....
이거 왜 세상이 이렇게 바뀌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어릴 때는 개똥철학이나마 진지한 대화도 하고 마음 속의 얘기들도 하고 했는데...
이제는 세상도 살만큼 살고 했으니 어릴 때하던 개똥철학을 다듬어서 실존 생활 철학을 얘기할 수 있어야 하는데...이런 얘기 하라면 무슨 부동산이 어쩌고...주식이 어쩌고.....돈 얘기 밖에 할 줄을 몰라요...
머리 속에 돈 외에는 든게 없어....
다행히 돈이라도 번 넘이면 돈 얘기라도 할 수 있겠지만 돈 못 번 넘은 어떻게 하냐고요?

얘기를 좀 진지하게 끌고 가려면 서로 상호간에 자기 의견을 피력해서 대화를 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그걸 비평하거나 칼 질을 해서 상대방의 말을 부정만 하고...결국은 말을 못하게 만들더만요....잘 하면 쌈나겠더라구요....우리나라 정치판 보는 것 같애요...청문회 분위기야...

다들 잘 났어...지가 하는 말이 지가 생각하는 것 만 옳아....남이 말하는데 중간에서 끊고 다른 말하기....그게 아니면 남 말하는데 옆 사람 붙들고 다른 말하기....술 마실 때는 헛 소리만 하다가 노래방 가서 다른 사람 노래 부르고 있으면 그 때 무슨 그렇게 중요한 얘기가 있는지 수근수근....노래 부른 넘은 너 노래 부르고 우리는 얘기할래...그럴거면 노래방 왜 왔는데..그러다가 지 차례오면 고래고래 악쓰기....아니면 다를 같이 오바를 하면서 억지로 춤추고 미친 척을 해야 하는....이게 무슨 놀이문화이고 친구들과 즐기는 겁니까?

이거 왜 이렇게 됐죠?
뭔가 상당히 삐뚤어져 있더라구요...
사물을 사물 그대로 보는게 아니라...삐딱하게...야~~그거 그런게 아냐아~~~~
그래야 뭔가 아는 것 같은 ....너희들은 모르는 속내를 나는 알고 있어...하면서 하는 얘기는 대부분 시장 바닥에 돌아다니는 근거를 알 수 없는 유언비어성 헛소리들 뿐이고....누가 그랬다더라...라는 카더라 통신 얘기들.....
정작 중심은 없는 그런 허망한 얘기들 뿐이고...그러면서 웃고 떠들고...
나중에 생각해 보면...내가 뭘 했나? 싶은.....시간은 시간대로 보내고...몸은 피곤하고...그런데 그거 아니면 또 할 일도 없어서 그 짓을 다시 반복해야 하는.....

왜 그 옛날에 순수했던 사람들이 이렇게 됐을까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가요?
그래서인지 안 타나는 넘들도 있고...조용히 혼자 지내는 넘들도 있고....

건전한 인간 관계와 문화 생활이 절실히 필요할 때라고 생각되네요...
늘거가면서....미친 넘들 많테~~~~~

내일 아침 뱅기로 북경 돌아갑니다....
허전하기는 마찬가지고요...그래도 헛소리라도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다행인가요?
하긴 누굴 붙들고 헛소리라도 하겠습니까?
하여튼 세상이 망가진 건 확실합니다...

그래애~~~너 혼자 잘 났다 시끼야~~~고상한 척 하기는 지랄~~~~쳐 마시기나 해 시끼야....
오히려 이게 해탈의 경지인지도 모르죠? 어짜피 미쳐가는 세상 안에서는....ㅎㅎㅎ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유익한 벗이 셋 있고, 해로운 벗이 셋 있다.
정직한 사람, 잘 헤아릴 줄 아는 사람,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은 도움이 되는 친구이고,
편벽된 사람, 잘 구부러지는 사람, 이익에 따라 거기에 엎어지는 사람은 해가 되는 친구다.”

그런데...도움이 되는 친구를 따지는 것도 이익에 따라 엎어지는 사람 아닌가? 이거 잘 모르겠네....ㅋㅋㅋ
아~ 또 내가 공자님 말씀을 비판하고 칼 질을 했네....대화할 줄 모르는 나쁜 넘이 바로 나로구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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