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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깡신선(2012-09-16 12:49:10, Hit : 1941, Vote : 137
 북경 온 지 일주일 지났네요...날씨 좋고요...

북경에 온지 1 주일이 되었네요...
도착하고 2~3일 날씨가 흐리더니 하루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한차례 내리고 나서는 계속 화창한 날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북경의 가을 날씨 정말 좋습니다.
북경 관광 올 일이 있으면 9월과 10월이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4월과 5월도 나쁘지는 않지만 그 때는 황사가 있어서 가을이 훨씬 좋습니다.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났더니 모두들 얼굴이 좋아졌다고 하더군요...
쯔쯔쯔 살이 쪘다는 얘기죠...하지만 배를 내려다보면 기가 딱 막히죠...
앞으로 살 빼기 작전에 돌입을 해야 하는데...뭐 운동하는 수 밖에 없죠..
어제 북경 주변에서 가장 높은 산인 소오대산을 가자는 산악회 사람들의 유혹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게 금요일 저녁 8시에 출발을 해서 소오대산 입구에 가면 밤 1시 반 정도 거기서 걸어서 동대 입구까지 가면 3시 정도 새벽 4 시에 본격적으로 등반을 시작해서 동대 북대를 찍고 20 시간 정도를 걸어다니는 건데....됐다고 했습니다...

이거 내가 일주일만 젊었어도 한 번 해볼텐데...너무 힘들것 같아요...
거기다가 요즈음 산행도 안해서 다리에 힘도 없는데 밤까지 세가면서 사서 고생을 하고 싶지 않은거죠...
젊은 사람들은 사서 고생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글쎄요....그건 옛날 얘기같아요..
사람이 고생을 하면 인간이 된다고 하는데...요즈음은 고생을 하면 잔꾀만 늘고 인간들이 정상적으로 생각을 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정말 고생을 통해서 느껴야 하는 걸 느끼는게 아니라...이 고생을 어떻게 하면 덜 할 수 있을까 잔대가리만 는다는거죠....

하여간 포기를 했는데...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소오대산은 꼭 가보고 싶은 산이기는 하지만...이렇게 고생하면서 갈 일은 아닌거 같아요..
만약 그 전날 가서 소오대산 밑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부터 산행을 한다...그리고 산정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내려온다...이거는 가능 합니다....

그 대신 운동을 하러 갔습니다.
운동을 하는데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말이에요...도장에 관원들이 반 정도로 줄은거에요...
어? 다들 바쁜가? 하여간 관장과 관장 부인이 매우 반기는 가운데..운동을 끝냈는데...
중국 관장이 오더니 이런 말을 하데요...

전에 같이 운동을 하던 대만 사람인 정사범이라는 사람이 부근에 도장을 새로 차려서 나가는 바람에 사범들과 유단자들이 그들을 많이 따라 나갔다...
하지만 김 사범님은 여기 남아 있으면 좋겠다....
아~~땅란 땅란 (당연 당연) 내가 중국에 와서 처음 운동을 한 곳이 여기다..
벌써 우리 인연이 5년이 넘었다...걱정하지 마라...

사실 여기 관원이 거의 70 명 정도 되었었습니다.
정말 많은 관원이 있었어요...
돈이 됐죠...
그런데 7월 부터 갑자기 도장 월세가 4 배로 올랐습니다. 말도 안되게 말이죠..
그래서 토요일 일요일 운동하던 곳을 할 수 없이 일요일은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1 달 뒤에 대만 사범이 다른 도장을 열면서 관원의 반 정도가 빠져나갔습니다....
이거 정말 미치고 팔짝 뛸 일 이죠...

그래서 아~~금년에 이 사람 운이 나빠졌구나...하고 알았죠...
자 봅시다...
이 사람이 도대체 잘 못한게 뭐죠?
열심히 도장을 운영해서 관원이 계속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돈도 좀 벌만하게 됐고 얼굴에는 항상 미소가 넘쳤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도장 월세가 2배도 아니고 4 배가 오르고 관원이 반으로 줄었습니다.

이사람 잘 못 한거 하나 없어요...
이게 운이라는 거죠...

사람들이 흔히 얘기 합니다.
열심히 하면 된다고...우끼고 있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성공 한다고...지랄하고 있네....

하여간 그 대만에서 온 나이 든 사범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이건 아닌데...이렇게 뒤통수를 치면 안되는데.....

중국 북쪽의 사람들이 비교적 순하고 단순합니다.
남쪽 사람들이 비교적 계산적이고 잔머리가 잘 돌아가죠...
대만은 그 중에서도 제일 남쪽이니...상당히 복잡하겠죠...

어쨋던 의리라고 말할 거는 없지만...계속 이 도장을 나갈 겁니다.
다른 도장 사범도 잘 알지만....그 쪽으로 갈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화요일과 목요일날 운동을 할 수 있다니까...
물었습니다. 화요일 목요일에 내가 거기 가서 운동을 해도 되겠냐?
했더니 이 도장 관장 말이 내가 그 도장에 남아 있기를 원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분명히 이 도장에 남아 있을꺼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도장은 토요일과 일요일 밖에 운동을 할 수 없습니다...
주중에 운동을 하려면 화 목에 나간 도장을 가야 하는데...

세상일이 항상 이런가 봅니다.
북경 산악회에서도 이런 똑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나야 어느 쪽이건 목적이 운동하는거니까...
또 어느 쪽이건 다 아는 사람이고 이해 관계가 얽힌 거는 없으니까...
하지만 웬지 찝찝하네요...

세상 일 참 복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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