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깡신선

(2007-08-12 16:27:05, Hit : 2797, Vote : 320)

어느덧 8월도 중순에 접어들고...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ㅎㅎ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휴가들은 잘 다녀들 오셨나요?

언제부터인가 휴가철만 되면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해서 영~~~ 휴가를 제대로 즐기기 어려운 분위기가 되던데..
하늘이 안 도와줍니다. 하늘이...

금년 역시 비 오고, 바람 불고...
기상청에서 7월 말에 장마가 끝났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휴가 계획을 세웠는데 (안그래도 어짜피 휴가철이니까 어쩔 수 없이 휴가계획은 세웠어야했겠지만...) 이후 끝났다던 비는 계속되고 어제 오늘에서야 슬슬 장마가 그치려나 봅니다.

옛말이 틀린게 하나 없어요.
옛날 할마이들이 하시던 말씀이 집에 곰팽이가 팍 펴야 장마가 끝난다고 했습니다.
또 하늘에 뭉개구름이 뭉개뭉개 올라야 장마가 끝난다고 했습니다.

엇그제 하늘 올려다 보신분들 계세요?
하늘에 정말 뭉개구름이 엄청 피워올랐습니다.
그런데 하얀 뭉개구름이 아니고 위에는 하얗지만 아래가 시커먼 뭉개구름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후배에게 아직은 조금 비가 더 온 뒤에 장마가 끝나겠구나 했습니다.

집에 갔는데 제가 일주일에 한 번씩 들고 다니는 가방에 곰팡이가 쫘악~~ 으~~ 소름끼치게...피었더군요.
일주일 전만해도 멀쩡하던 가방이었는데...
또 여름이라서 신지 않고 신발장에 놔둔 부츠에도 곰팡이가 피었습니다.
그래서 이제야 장마가 끝나겠구나 했죠..

이제야 말로 제대로 된 휴가철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미리 휴가 갔다오신 분들 어쩌나? ㅋㅋ

여러분 아직은 더운 여름 남았습니다.
아직 휴가 안 가신분들 슬슬 휴가 계획 짜보시고 더위 먹지 않게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