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깡신선

(2021-03-08 10:12:42, Hit : 1551, Vote : 511)

이 나이에 새로운 공부를 시작해봅니다

요즘 참 세상 살기가 어렵습니다..
이 넘의 코비드19 팬데믹 상황 때문에 큰 돈 번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백성들은 정말 살기 힘듭니다.
수입은 줄었는데 물가는 물가대로 오르고 해결 될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백신이 출시 된 후 상황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계속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며 금년 말까지는 이런 상황이 이어질 꺼라는데...참 답답하죠..

이제 3월도 무르익어 가기 시작하는데..
꽃 피는 봄이 오면 산에 들에 벌 나비가 춤추고 ... 어쩌고 하는 좋은 계절이 되었는데..왜 이렇게 마음은 아직도 한 겨울처럼 찬 바람이 쌩쌩 불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주변에 무슨 변화가 생기려는지..자꾸 제의가 들어오는데..생각대로 잘 안되더라고요..
직장을 잡아서 일해봐도 금방 그만두게 되니까.. 사실 이 나이에 쓰려는 데도 별로 없어요..
2021년 까지는 내 운이 좋지 않으니까.. 무슨 기대나 구체적인 계획 같은 것은 아직 없습니다.

요기 엘에이에서 철학관 하시다가 문 닫으신 분이 한 분 계신데..자주 연락이 옵니다..
이 분이 계속 하시는 얘기가...
미국에서 이렇게 늙어서 할 수 있는 일도 많지 않은데 말년이 너무 힘들지 않겠냐?
정부에서 연금 주는거 1,000불 남짓 받아서 어떻게 사느냐?
요즘 무섭게 오른 아파트 렌트를 감당할 수 없으니 만약 저소득 노인 아파트 구하지 못하면 아무 것도 못하고 거지 같이 살아야 하는데 그노인 아파트 들어가기가 로또 당첨 되는거 처럼 어려우니 이럴 바에는 한국에 나가서 철학원이라도 하자..
같이 가자 ... 자꾸 부추키십니다..

이제 나이가 이렇게 먹으니까 마지막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얼까 생각 해봤는데..
그런데로 내가 그래도 잘 할 수 있는 것은 사주 상담이더라고요..
그런데 미국에서는 사주 상담이 잘 안됩니다..
워낙 교회 문화권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사주 보는 것 자체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요... 많이 미신시 합니다..

그 분 말이 사실 맞는 말이긴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사주 상담을 해 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그것도 그렇게 쉽게 결정내릴 사안이 아니에요.
한국에 철학원이 어디 한 두 군데입니까?
막말로 100 보 만 걸어가면 하나씩 있는게 한국의 철학원, 점집, 무속인, 관상, 손금 보는 곳입니다..
심지어 길거리에 포장 쳐놓고 줄줄이 있는게 한국의 미래 예측 산업의 현장인데..
그 막심한 경쟁을 뚫고 먹고 살려면 운이 받쳐주지 않으면 안되거덩요..

돌아오면 2018년 까지는 내 마음대로 가고 싶으면 가고 오고 싶으면 오고 하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즐겁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2019년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더니 2020년에는 꼼짝 못하고 한 해를 그냥 날려버리고 2021년에는 뭔가 움직임이 있을 것 같긴 한데 잘 안 풀리고 있습니다.
이게 다 운의 작용이란 말입니다..

이제 2021년만 지나면 나의 나쁜 운은 지나니까 내년부터는 그래도 움직임도 있고 변화를 해도 되긴 하겠지만..
또 2021년 한 해를 아무 것도 못하고 그냥 지나는게 너무 힘들거 같아서 슬슬 최소한의 투자로 무엇인가 해보려고 구상을 해봅니다.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새롭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기왕 유튜브를 시작 했으니 (아직) 구독 상황은 좋지 않지만 좀 더 멋있게 좀 더 재밌게 좀 더 보기좋게 만들어보자 하고 멀티미디어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직접 교실에 가서 공부를 했으면 좋겠는데...
코로나 상황 때문에 모든 것이 온라인 수업 밖에 없어요..
그래서 한 번 해보자 하고 시작했습니다.
이 수업을 완료하면 자격증도 준 답니다...그걸로 취직도 할 수 있다는데..요건 좀 힘들거 같아요..
워낙 나이가 걸려서 아무리 미국이라도 취직은 잘 안됩니다..

어쨋던 내 유투브라도 보기 좋게 만들기 위해서 공부를 시작했으니 여러분 한 번 기대해 주십시오.
열심히 공부해서 유튜브를 잘 한 번 만들어보겠습니다.
사실 유튜브 만들 컨텐츠는 꽤 있는 편인데 그걸 잘 만드는 건 쉽지 않더라고요.
유튜브 만들면서 항상 생각했던게 이거 좀 전문적으로 만들 수 없을까? 했는데..이제는 제대로 한 번 배워서 해보겠습니다.

여러분 이거 공부하는데 한 6개월 걸린다니까.. 그 동안 시간도 떼우고 노느니 염불한다고...한 번 해봅니다..
짧지는 않는 시간이지만 기다려주세요...
이제 봄도 됐으니 날씨도 풀리고 바깥 출입도 늘어날텐데..아직도 코로나 조심하시고...건강하게 지내세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