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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선님!
여름 잘 보내셨나요? 한국은 추석도 지났으니까 정말 가을이겠네요..
여기도 기온이 약간 떨어지면서 오늘은 비바람이 무지 몰아치고 있답니다..
이동네 근처 어딘가는 폭우에 교통대란이래고, 워싱톤은 전기가 나가서 아직 안들어오는 곳도 있다나요..
개학한지 한 3주 지났는데, 여전히 뭐.. 몽롱한 모드를 유지하고 있지요..
으잉.. 열심히 공부두하고, 동부지부도 관리해야 하는데.. 너무 운동을 안한 탓인지, 여름내
몸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여전하네요.. 흑흑흑...
주말에 개강맞이 늦은 대청소를 한번하고, 이틀째 여기저기 결려서 끙끙거리고 있지요..역시 평소에
너무 게을렀던 것이야..
간만에 재미있는 소식이라도 전해 드리려 했으나, 뭐, 학생 사는게 다 그렇죠, 뭐..투덜투덜
요기 잼있는 나라에서는 터미네이터 아저씨가 사람이 젤 많은 주에 주지사가 될지도 몰라 황당해 하고 있죠..거기가 옛날에 션님사시던 덴가요?
참참참... 신선님, 내년 여름쯤에는 한국에 들어갈지 모르겠네요.. 제 동생이 결혼을 하련다나 뭐라나..
으흐흐..그럼 제가 그 유명한 시집안간 노처녀 시누이가 되는거랍니다!!! 참내.. 근데, 제 동생과 그의 여자친구는 전혀 절 두려워하지 않는다니까요..
한국가면 히히.. 션님뵙고,..(흐흐흐.. 맛있는거 사주실거죠? ^^;;;;..흠 유학생 3년에 이젠 막 신선님 옆구리 찌르기까지 ^^) 재밌는 얘기 많이 들어야쥐..
음야...정말 오늘은 밤새워야 할까봐요.. 읽어야할 페이퍼가 산더민데..쩝..션님!
건강 조심하시구요~ 가끔 구름타고 다니시다 만난 잼있는 얘기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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