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깡신선

(2003-12-02 23:24:04, Hit : 5036, Vote : 834)

세계최고의 이혼국 대한민국

2003년 11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남녀들이 하루 840쌍이 결혼하고 398쌍이 이혼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이혼국이 되면서 가정 해체 현상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결혼대비 이혼 비율이 47%를 넘어서고 있는 현상으로 세계 최고수준 이혼국이라는 오명을 낳게 하고 있다.

실제로 이런 오명의 의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혼한 당사자들이 앞으로 격어야하는 어려움이 문제인 것이다.
이렇게 이혼이 급증하는 이유를 분석해 보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크게 경제적인 이유와 결혼 풍조 변화에 따른 이유로 크게 나눌 수 있을 것이다.

경제적인 이유로는 첫째 오랜 불경기로 인하여 가정 경제가 불안해지고 가정 부채가 늘어나면서 불화가 커져 이혼하게 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둘째로는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이 늘어나면서 가정의 경제적인 수입을 전적으로 남편에게만 의존해 왔던 가정경제 형태가 여성들의 경제적 능력의 향상으로 여성 자립이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세번째 우리나라의 기존 가장들이 불경기와 구조조정등의 이유로 직장이 없어지며 자신감을 잃고 정신적인 방황을 하게 되면서 난폭해지며 가정 폭력 등이 늘어난 이유도 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경제적인 요인이 있을 것이다.

그외에 결혼 풍조의 변화에 따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대 젊은이들의 결혼 의식이 매우 달라졌다는데 있다.
가정을 꾸리면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같이 살겠다는 이야기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나 들을 수 있던 고전이 되어버렸다.

현대의 젊은이들은 사랑을 결혼의 우선 조건으로 이야기 하면서도 실제 결혼에 있어서는 상대방의 학벌,경제적인 성공 가능성과 경제적인 능력, 집안 배경 등의 조건을 우선으로 한 결혼 상대를 찾아 결혼하는 데 문제가 있다.
마치 백화점의 상품을 선전하듯이 상대방의 좋은 결혼 조건을 제시하는 상업적인 중매회사가 성업하는 것도 이러한 사회적인 세태를 보여주는 듯 하다.

이렇게 결혼하다보니 상대의 성격이나 인격적인 면을 소홀히 하게 되어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상대와의 성격 차이로 인한 불화 등으로 이혼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둘째로 젊은 사람들의 결혼관이 변화한 데도 이유가 있다.
결혼을 한 사람들의 결혼하고 곧 후회하며 이혼하고 갈라선 후 80%가 후회를 했다는 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결혼과 이혼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예전에는 결혼을 3 가지의 인생지 대사 중에 하나라 하여 매우 신중하게 했던 것에 비하면 현대에 와서는 결혼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런 이혼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예전의 방식대로 결혼하기 전에 개인의 사주를 보아 사주에 나타나 있는 결혼운을 미리 알아 그에 맞추어 결혼 상대와 시기를 고르고 결혼 상대와 궁합을 맞추어 보는 지혜도 필요할 것이다.

정확하게 사주를 풀어보거나 궁합을 맞추어 보는 것 이상으로 앞으로의 결혼 생활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선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