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깡신선

(2020-06-05 10:34:10, Hit : 161, Vote : 73)

세계 2차 대전 이후 최고의 위기??

미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항의 데모가 심상치 않습니다.
벌써 일주일 넘게 벌어지고 있는 항의 데모가 갈수록 더 확대되는 모양새이고...
이게 백악관 앞 시위에 군 헬리콥터를 동원한 과잉진압까지 벌어지면서 더 큰 문제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부 항의 데모 중에 일어나고 있는 약탈과 방화, 파괴까지 겹치면서 이제는 이 문제가 미국의 문제가 아닌 세상 전체의 문제로 번지고 있는데요..
사실 미국에 살아본 사람들은 모두 다 아는 것이지만 미국의 인종차별은 다 알면서도 쉽게 드러내지 못하고 있던 사안입니다...

그 동안 최대의 피해를 받은 사람들은 물론 흑인들 입니다
하지만 흑인들 외에도 그 전에 미국 원주민들인 인디언들이 많이 받았습니다.
얼마나 죽었는지 기록도 없을 정도로 많은 인디언들이 백인들의 손에 학살 당했습니다.
이런 일은 남미에서도 일어났었고요...
그 후에 동양인들도 미국에서 많은 차별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인종차별이 과거의 일로 끝나지 않고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사실 이렇게 흑인들이 백인 경찰들의 총격에 죽어간 것은 부지기수 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너무나도 참혹하게 무릎으로 목을 눌려서 죽어가는 상황이 동영상으로 실시간 중계가 되면서 그 동안 눌렸던 흑인들의 분노가 폭발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여기서 끝나지 않고 수많은 백인들까지 합세를 하고 이제는 인종을 가리지 않고 미국 전체가 들고 일어난 것입니다.

이렇게 된 데는 물론 참혹하게 살해당한 조지 플로이드의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데모가 우선이겠지만...
그 동안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억눌렸던 스트레스도 모탬을 한 것 같고...
그 보다 그동안 미국인들이 미국 현정부에 대한 쌓였던 불만이 한꺼번에 합쳐서 폭발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심각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계속 말실수를 하고 있는데요...
심지어 조지 부쉬 대통령까지 경쟁 정당 대선 후보자인 조 바이든 후보를 지지할 꺼라는 보도도 나오고요..
은퇴한 전직 군 고위층, CIA 간부들 까지 미국이 망할 것 같다는 소리까지 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몇 년 동안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을 시작으로 세계의 경제가 불안해졌습니다.
그런데 금년 초부터 코로나 19 사태로 세계가 얼어붙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미국의 대처가 너무 안일하고 느렸습니다.
그러는 바람에 미국은 세계 최대의 코로나 19 확진자와 사망자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미국 정부는 갈피를 못 잡고 갈팡질팡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조지 플로이드 살해 사건으로 인종차별 항의 시위까지 벌어지자 더욱 더 갈피를 못 잡고 완전히 개판이 되어버린 겁니다.
그런데도 미국 정부는 계속 불난 집에 기름을 붙고 있는 발언을 내고 있습니다.
이번 인종차별 시위는 금방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지금 체포된 백인 경찰들이 판결이 어떻게 나느냐에 따라서 다시 항의 시위가 일어나느냐 마느냐가 달려있습니다.
거기다가 지금 코로나의 확진자수가 급격하게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번에 살해당한 조지 플로이드까지 부검 결과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는 사회적 거리를 두지않고 목소리 높여 No Justice No Pesce, I can't breath. 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시위에 참가하는 인원수는 늘어나고 파괴되고 약탈 당하는 상점들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문을 열지 못하던 자영업자들은 업친데 덥친 격으로 가슴을 조리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식으로 사태가 1달 2달 이어지면 미국은 정말 큰일 납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가 미국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미국과 중국과의 패권 경쟁으로 인한 폐해가 세계적으로 번지려고하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 홍콩문제로 세계의 지탄을 받으면서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국가 G2 가 협력을 하면 세상은 편안해지겠지만 이렇게 두 나라가 경쟁하고 대립을 하면 세상은 절대로 편안해질 수 없습니다.
과거 미국과 쏘련이 대립했을 때 세상 곳곳에는 전쟁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겨우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의 대립 상태가 해결되어 한 동안 큰 소란없이 지내오던 세계에 미국과 중국의 신 냉전 모드는 다시 대립 상태로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과 달리 중국과 러시아가 동맹을 맺으면서 미국에 같이 대항하는 모습입니다.
정말 이렇게 계속 사태가 진전되어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 동맹과 대립한다면 아무리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일지라도 쉽지 않은 결과가 나올 것 입니다.
만약 이런 사태가 벌어지면 미국이 이 중국과 러시아 동맹과 대립하기 이전에 미국 내에서 분열이 일어나 미국은 그야말로 엄청난 대가를 치뤄야 할 것 입니다.
이미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만약 미국이 러시아의 동맹국에 미사일 하나라도 쏘는 날이면 핵으로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그야말로 미국은 현재 남북전쟁 이후 최고의 위기의 시대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미국 정부가 빨리 제대로 된 정책을 내어놔야 할텐데...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하는 지도체계가 우왕좌왕하면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으니 정말 한심합니다..

미국과 중국은 대국입니다.
사태가 이렇게 되면 대국다운 면모를 보여줘야 합니다.
서로 양보하고 후퇴하고 약한 사람들을 지원하며 그들을 달래야 문제가 해결 될 것 입니다.
미국정부는 국민들에게 인종차별 금지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발표를 하고 상처받은 국민들의 마음을 달랠 정책을 제시해야 할 것 입니다.

중국은 홍콩이 자치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 입니다.
아이가 화가 나면 달래야 합니다.
사탕을 주던지 아이가 원하는 장난감을 사주던지 하면서 달래고 다음에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아이가 반항한다고 아이를 때리면 아이는 점점 더 삐뚜러져서 결국은 감당하지 못할 문제아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홍콩은 이미 옛날의 홍콩이 아닙니다.

홍콩은 홍콩 나름대로 경제를 살리고 자체적으로 살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옛날 중국이 죽의 장막 시절 중국의 대문 역할 때의 화려한 과거의 영화만 붙들고 늘어질 일이 아니라 변화된 새로운 세상에 적응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그 좋은 예가 마카오 입니다...

어쨋던 세계의 가장 큰 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넓은 아량으로 화합하고 소시민들을 어루만져 줄 수 있을 때 이 세상은 다시 아름답고 살기 좋은 지구가 될 것 입니다.

이번 일을 통해서 봐서 알겠지만 이제 민주주의건 공산주의건 사회주의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실 실제로는 무슨 주의건 거기서 거기입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게 구실이고 굉장히 중요할 지 모르지만 백성들은 아닙니다.
어떤 주의이건 백성을 편안하게 살 수 없게 만드는 주의는 잘 못 된 주의 입니다.
민주주의건 공산주의건 사회주의건 백성을 편안하게 잘 살 수 있게 하는 주의가 맞는 주의 입니다.

북한이 욕을 먹는 이유는 북한이 공산주의이기 때문이 아니라 북한 백성들의 인권이 유린당하고 백성들이 잘 살 수 없기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이 헬조선이 된 이유 역시 민주주의 때문이 아니라 백성들이 편안하게 살 수 없기때문입니다.
더이상 이데올로기로 구실을 만들어 백성들을 살기 어렵게 하는 정치는 끝나야 합니다.

까만 고양이건 하얀 고양이건 쥐를 잘 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라는 명언을 남긴 등소평의 말대로 백성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정부가 좋은 정부입니다...
미국은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이지 누구 한사람 마음대로 하는 나라가 아닙니다..

지금 미국과 중국은 서로 피해를 무릅쓰고 치킨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두 지도자와 정부는 빨리 서로의 치킨게임을 그만두고 화해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많은 백성들이 살기 힘들어지고 나아가서는 세계가 대공황의 상태로 갈 수도 있고 큰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양국 스스로에게도 좋을 것이 없습니다.

가뜩이나 코로나 19로 힘든 세계에 G2 가 화합하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아름다운 지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