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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깡신선(2003-07-22 22:53:41, Hit : 3005, Vote : 499
 과학과 상식

현재의 인간들은 교육을 통하여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가지고 있는 지식을 계속 발전시켜가고 있다. 불과 몇 십년전만 하더라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편리한 생활을 과학의 도움을 받아 영위하고 있다.
과학의 발전은 인간으로 하여금 옛날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기적같은 일들을 가능케하여 하늘을 날게 하고 달에 서게 만들었으며 끝없는 우주를 향하여 한없이 뻗어나가게 하고 있다.

더불어 일상 생활에서도 엄청난 혁명을 일으켜 먼길을 쉽게 갈 수 있는 자동차의 발명, 먼 곳에 있는 사람과 얼굴을 대하지 않고도 말을 할 수 있는 전화의 발명, 복잡한 계산을 순간에 처리할 수 있는 컴퓨터의 발명에서부터 자동세탁기에 이루기까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는 기적을 인간은 스스로 이루며 눈부신 과학의 발전을 통해 소위 만물의 영장임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지구를 지배하고 있다는 착각속에서 살고 있다.
    
이러한 눈부신 과학의 발전은 우리의 상식의 폭도 무척 넓게 만들어 놓았다.
예를 들어 조선 시대의 사람들에게 사람이 하늘을 날아 다닌다고 이야기하면 상식밖의 이야기를 하는 정신병자 취급을 받았을 것이다.
또 무게가 몇톤이나 되는 큰 덩어리의 쇠가 사람들을 수백명씩 태우고 하늘을 날아 한양에서 부산포까지 한시간이면 갈 수 있다고 이야기하면 그런 상식 밖의 말을 하는 사람과는 상대도 하지 않으려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이러한 이야기는 세살먹은 아이들까지도 다 아는 그야말로 상식 중에 상식인 것이다.
    
이러한 일들은 우리나라에만 일어났던 것은 아니다.
불과 몇백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지구는 평평하며 지구의 끝에 가면 바다 물이 폭포처럼 떨어지고 큰 코끼리가 지구를 받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며 모든 천체는 지구를 중심으로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이동을 하고 있는 것을 당연하게 상식으로 알고 있었으며 이외의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단지 성경책에 지구가 둥글고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 적혀져 있지 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교회와 왕 앞에 목숨까지 내놓아야했던 시기도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꼭 몇 백년전의 과거에 국한 된 것은 아니다.
과학이 하루가 달리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요즈음과 같은 시대에는 5년, 10년이 다르게 새로운 것이 발명이 되고 새로운 발견으로 새로운 학설이 생겨나고 있다.
조금만 새로운 정보에 등한시했다가는 시대에 떨어진 상식 밖의 사람이라는 인식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이다.

이렇게 폭 넓은 상식을 가지고 있는 현대의 인간들이 몇 천년전 과거의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지식이나 기록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면 이것 또한 상식에 벗어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단군신화에 나오는 웅녀는 정말로 곰이 마늘과 쑥을 먹고 인간이 되었던 것일까?

선녀와 나뭇꾼에 이야기에서 나오는 하늘 나라의 선녀와 왕은 누구이며 선녀들이 타고 내려왔던 두레박은 정말로 물 푸는 두레박일까?

신라 경주 김씨의 시조 김알지가 나왔다는 금알은 정말로 닭의 알인가?

여자가 남자와의 성관계 없이도 아이는 나을 수 있는 것인가?

바다물이 주문과 기도만으로 갈라 질 수 있는 것인가?

사람이 물위를 걸을 수 있는가?

죽은 사람이 일어나라고 말을 하면 다시 살 수 있는가?

하늘에는 신들이 사는 하늘나라 혹은 천당이 있는가?

땅 속에는 과연 지옥이 있으며 죄를 많이 지으면 지옥에 떨어지는가?

사람이 죄를 많이 지으면 다시 태어날 때 소로 태어나는가?

산신령은 있을까?

냉수(정한수)를 떠놓고 빌면 소원이 이루어지는가?

굿을 하면 죽은 사람의 영혼을 불러올 수 있는가?

팔자가 쎄면 고생을 하는가?

밥먹고 금방 누우면 소가 되는가?

여자가 꿈에 신발을 얻어 신으면 시집을 가는가?
    
이런 종류의 이야기들은 우리 주위에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물론 이들 중에는 도저히 어떠한 추정을 하더라도 사실로 받아들이기 힘든 이야기들도 있지만 그래도 몇몇 이야기들에서는 보는 관점과 생각하는 각도에 따라 새로운 사실을 발견해 낼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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