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깡신선

(2014-02-16 06:44:07, Hit : 2855, Vote : 518)

남자 쇼트트팩 노메달 빅토르 안의 복수...

이번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에서 여러 이변이 일어나면서 새로운 스포츠 영웅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한국사람들에게 가장 큰 이변 중에 하나는 한국의 금밭이라고 자부하던 쇼트트랙에서 나왔습니다...

이상하게 한국에서는 이 장면에 대해서 아무런 이야기가 없던데..아니면 제가 채 보지못하고 넘어간 건지도 모르지만...
남자 쇼트트랙 첫날인가 남자 1500 미터 준결승에서 초기에 중간 뒤 쪽에서 쫓아가던 한국 선수들이 마지막에 두명 모두 선두로 나서면서 아주 편안하게 결승에 오를 수 있는 기회에서 갑자기 맨 앞에 가던 신다운 선수 인가가 넘어지면서 뒤 따르던 이한빈까지 넘어지는 불운을 안게 됩니다..후에 어드밴스로 이한빈이 결승에 올라갔지만 메달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6등 밖에 못했으니까요...
그러는 바람에 미국 선수와 캐나다(?)선수 인가요?가 결승에 올라가게 되지요...
그 때 미국 방송에서는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 후에도 모든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이번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어제까지는 메달 획득에 실패를 했는데요..
아니 지금까지 거의 쇼트트랙을 휩쓸던 한국 선수들 도대체 어떻게 된걸까요?
거의 금메달 은메달을 한꺼번에 도리를 치던 한국 선수들의 기량은 다 어디로 간 걸까요?
이번 경기에서 보면 한국 선수들이 쇼트트랙 경기장에서 보여주던 옛날의 패기는 볼수가 없었습니다...
경기가 시작하면 중후반에서 따라가다 결승점이 가까이 오면 무섭게 앞의 선수들을 추월하며 앞으로 치고 나가는 그런 반전 묘기도 보여주지 못하고 앞 선수들을 추월하려는 시도는 하는데 결국은 추월하지 못하고 뒤쳐지는 모습만 보여주더라구요...
정말 맥 빠지는 그런...어쩌다 겨우 추월 했는가 하면 그냥 자빠져버리는....이런 장면이 한 번도 아니고 계속 일어나는 게 과연 불운으로만 돌릴 수 있는 문제일까요?

그것에 비하면 한국을 떠나 러시아로 국적을 바꾼 안현수 선수 지금은 빅토르 안이 되었지만....
전 같이 동료 선수들과 팀플레이를 하면서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홀로 러시아 유니폼을 입고 꿋꿋이 선전을 벌여 동메달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포효를 합니다..
과연 빅토르 안의 이 포효 속에는 어떤 의미들이 있을까요?

왜 안현수 선수는 한국을 떠나서 러시아로 귀화를 했을까요?를 알면 과연 빅토르 안의 포효 속에 참 의미를 알 수 있게 될 겁니다..
한국의 쇼트트랙이 동계 올림픽에서 계속 금메달 행진을 하자 한국의 빙상연맹은 기가 하늘을 찌를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그러면서 내부 파벌 문제가 불거지고... 줄세우기, 심판부정 등등 계속해서수많은 추문이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선수들의 불만이 쌓이고 항의를 하게 되고...안현수는 구타까지 당했습니다...그리고는 왕따시키고 쫓겨나다 시피했지요...
그래서 안현수가 러시아로 가게 된겁니다..

그리고 불철주야 칼을 갈아서 8 년이 지난 뒤 운동선수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에 다시 동메달과 금메달로 부활을 했으니 빅토르 안의 포효 속에 얼마나 많은 울분이 들어있을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공감합니다...한국이라는 나라가 국가의 이름을 빛낸 스포츠 영웅에게 어떻게 대우를 하는지...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국가의 이름을 빛낸 스포츠 영웅한테까지 이렇게 대하는데 이름 없는 국민들에게는 어떻게 대할까요?

이런 경우는 빅토르 안에게만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옛날 몇 년 전이죠...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한 여자선수가 자신의 아이가 유치원에선가 사고로 숨진 뒤 나라가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올림픽 금메달을 나라에 반환하고 뉴질랜드인가로 이민간 적이 있습니다.
이런 나라에서 계속 살고 싶지 않다며....
그 때도 그 선수가 얼마나 울분을 토하고 이민을 간지 우리는 분명히 봤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런 일이 한국에서 한 두번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이게 무슨 일 개의 정당의 책임이 아닙니다...새누리당이건 민주당 민주통일당 새로 만들어진 당이건 이름만 바꾼 당이건 어떤 또 뭔 당이 있지요? 워낙에 한국 정치에 관심이 없다보니.....
하여간 다 그넘들이 그넘들 입니다....다 똑 같은 넘들이에요..그러니까 밤나 이전투구 서로 물어뜯고 물리고 하면서 지네들 배떼기 불리려는 넘들 밖에 없습니다..
맨 위가 이러니 그 아래 협회니 무슨 연맹이니 제대로 돌아갈 일이 없죠..일반 개인 회사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똑 같은 짓거리를 하고 있는 겁니다....선수들 입장 제대로 챙기지 않습니다...국민들 입장 생각하지 않습니다.....위에 넘들 끼리 지 밥그릇을 더 챙기려고 끼리끼리 모여서 파벌을 짖고 서로 싸우다가 이기면 또 같은 파벌 안에서 싸우고 갈리지고 옛날에는 적이었던 넘들과 합작을 해서 또 다시 작당을 하고...이런 일이 수없이 벌어지다 보니까 그 아래 선수들도 국민들도 살기 위해서 똑같이 될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는겁니다...서로 협력하지 못하고 서로 비난하고 남의 단점만 알아내서 까발기고 모함하고....같이 왕따에 참여하고....바른 말 하는 넘은 비난 받고 공격받고....등 돌리고...나라 전체가 이렇습니다.....
이러니 이런 꼴 보기 싫으면 어떻게 합니다...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는 법입니다....나라를 등지게 되는거죠....
이런 작태가 제일 위에서 부터 맨 아래까지 항상 벌어지니...그나마 있던 조그만 애국심마저 버리게 되고 결국에는 나라를 버리는 일이 일이나는 겁니다...

결국 그 결과가 빅토르 안입니다...그리고 빅토르 안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하는 포효 속에는 정말 복잡한 정말 심오한 여러가지의 의미가 있다는 거 알아야 합니다....
안현수가 한국 대표선수 였을 때는 분명히 우승한 후에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빅토르 안이 러시아 국기를 들고 보라는 듯이 트랙을 돌더라구요....이거 복수하는 거 같이 보이던데요...
그리고 빅토르 안은 그래도 그렇게라도 자신의 당한 억울함 부당한 대우 등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기에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다행입니다....
아직 한국에는 한국을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 없어서....그 안에서 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가슴을 쥐어 뜯어가면서 울분을 삼키고 사는 불행한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는 것.....안타까운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사람이 인터넷에 올린 글 하나 봅니다...

안현수 선수 이번에 꼭! 꼭! 금메달을 휩쓸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파벌논란으로 인한 안현수 파동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 하나없이 선수빨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빙상연맹을 보자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때 빙상연맹의 사주를 받고 안선수를 끌어안고 탈락시키는 더러운짓은 안하겠죠??
러시아 안방에서 러시아 선수한테....그러면 푸틴횽아가 가만안있을거임..ㄷㄷ

이 글을 읽어보세요...한국의 한 개인 블로그에 올라온 글입니다...
이 속에는 한국 국민들의 심정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빅토르 안이 국민을 대신해서 빙상연맹에 복수해주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요....
이런 심정이 빙상연맹에 끝나지 않는다는 겁니다...이게 큰 일입니다....
이런 불만이 넘쳐서 결국은 북한에 은근히 동조하는 사람들도 생기고....하지만 이건 아니죠...이러면 결국에는 자신들도 망하는 걸 모르는 아둔한 짓이죠....
하지만 그러는 이유는 이해가 갑니다...얼마나 싫었으면 적인 북한이 나를 대신해서 복수해주기를 바라겠습니까?
북한이 적이 아니라 형제의 나라라고 합니다...
지금의 국가는 나 한테 못되게 굴었지만 북한은 나 개인한테 못되게 군게 없다는 겁니다..이사람들 생각은....그러니까 북한은 형제의 나라이고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나라가 원수가 되는거지요...
아니 무슨 형제가 뻑하면 불바다를 만들겠다니....쓸어버리겠다느니 하면서 실제로 포격을 가하고 때리고....그러는게 무슨 형제입니까?
그걸 형제의 나라라고 하는 넘이 미친넘이죠..
하지만 이런 미친 넘이 나오게 된데는 한국도 전혀 책임이 없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결국에 뭔지 아세요...다 그나물에 그 밥입니다...다 똑같은 넘들 입니다..
그 안에서 나오고 싶어도 나오지 못하는 힘없는 국민들만 선수들만 불쌍한 겁니다.....

제발 우선 지도층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되지 않겠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아무리 높은 넘들이라도 잘 못하면 잡아서 벌을 줘야합니다..
지도부가 잘 못 하면 철저하게 조사해서 책임을 물어 그동안 억울한 일 당했던 사람들 속을 풀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나라에 감사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고 연맹을 위해서 협회를 위해서 회사를 위해서 목숨 바쳐서라도 충성을 하게 되어 있고 그래야 실력도 늘고 금메달도 더 따올 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하여튼 시원하게 복수를 한 빅토르 안에게 축하의 전문을 보냅니다....
이게 러시아하고 빅토르 안에게는 정말 축하할 일이지만 한국에게는 정말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네요...
이런 걸 응가인보~~ 라고 그러덩가요???? 그런가 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