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깡신선

(2003-12-27 14:37:35, Hit : 13780, Vote : 920)

인간의 기본 3대 욕망

인간에게 육체, 영혼, 생명의 세 가지 기본 삼대 요소는 살아있는 인간을 형성하기위해서는 꼭 필요하고,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관계로 이들 중 한가지만 모자라더라도 다른 요소에 영향을 주어 결국에는 활동을 할 수 없거나 죽기때문에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들은 계속 살고 활동하기 위하여 세 가지 기본욕망을 가지고있다.

이 세 가지 기본욕망은 욕심과는 다른 것이다.
이 세가지의 기본 욕망은 성욕, 식욕, 수면욕 이다. 이 세가지 기본욕망은 앞에 이야기한 인간의 기본 삼대요소인 육체, 생명, 영혼과 직접 연관되어 있으며 이들 욕망 중 한가지 만이라도 계속하지 않게되면 역시 죽게되어있다.

식욕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생명은 육체를 움직이는 힘이다.
컴퓨터와 비유할 때 전기와 같은 것으로 이 것이 없으면 아무리 훌륭한 기계와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작동시킬 수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생명은 어떤 경우에는 의식적으로 어떤 경우에는 무의식적으로 계속 우리의 몸 구석 구석 자리하고 있는 근육과 장기(臟器)들을 활동하게 한다.

이 힘은 음식물을 섭취하여 소화시켜 영양분을 분해 흡수하여 혈관을 통해 각 세포에 전달함으로써 생기게 되는 열량을 말함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에너지를 기라고 하며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들이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을 때 흔히 기가 막힌다는 소리를 잘 하는데 인간이 기가 막히면 죽는다.

이 기는 우리의 몸속에서 끊임없이 막히지 않고 잘 통해야 하는 것이다.
이 기의 정체는 아직 확실하게 무엇인지 밝혀지지는 않고 있지만 아주 미약한 전류나 진동, 파장 같은 것이 아닌가 한다.

이러한 기를 간혹 수련을 통하여 받는다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산의 기를 받아들였다던지 아니면 땅의 기를 받아들였다던지 아픈 사람에게 기를 불어넣어 병을 고쳤다던지 등의 이야기도 하곤 하지만 이들 역시 음식을 먹지않으면 영양분 공급이 끊어져 신체 각 부위의 활동이 중지되고 마침내는 죽게된다.
이 영양분 섭취를 통하여 힘의 공급을 계속시키려고 하는 행위가 먹는 것이고 먹으려는 욕망이 식욕인 것이다.

사람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인간이 약 10일을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있으면 죽는다고 한다.
95년에 강남에 한 백화점이 붕괴되었을 때 몇 몇 젊은이들이 기록적으로 오랜 시일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어 세상을 놀라게 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역시 계속을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죽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 결국에는 죽게된다.

수면욕은 영혼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영혼은 육체와 생명을 관리하는 의식이다.
컴퓨터의 프로그램에 비유할 수 있으며 컴퓨터의 프로그램이 없이는 아무 문제도 해결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컴퓨터의 프로그램이 훌륭한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인간의 영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컴퓨터의 프로그램은 스스로 생각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근래에 들어서는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인간의 영혼에 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지는 의문시되고 있다.

영혼은 눈으로 볼수도 없고 만질수도 없으며 시간과 공간의 제한도 받지않고 무게도 극히 가볍다.
이렇게 자유로운 것이 무거운 육체속에 들어가 있다보면 힘들고 부자연스러워 견딜수가 없어져 육체를 죽은 듯이 움직이지 않게 해 놓고 빠져나가 쉬게되는데 이때 영혼은 육체와 연결이 되어있다.
이 동안 육체는 신진대사에 필요한 기본적인 운동만을 하고 쉬게 되는데 이 행위를 잠 또는 수면(睡眠)이라고 한다.

현대의 과학자들은 아직 왜 사람이 잠을 자야하는지 그 이유를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
또 잠을 자는 동안에 꾸는 꿈에 대해서도 정확한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
다만 뇌가 얼만큼 활발하게 활동을 하느냐 정도로 이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으나 언젠가는 영혼과의 관계가 밝혀질 것이다.
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인간이 삼일동안 잠을 자지않고 계속 일을 하면 죽고 일을 하지않더라도 칠일동안 잠을 자지않으면 죽는다고 하는데 고문 중에서도 잠을 안 재우는 것이 가장 견디기 어려운 고문이라고한다.
이 잠을 자려고 하는 욕망이 수면욕인 것이다.

혹 이글을 읽는 독자분들 중에 인간이 먹지않고 잠을자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은 이해할수 있지만 성관계를 갖지 않는 다고 인간이 죽는다는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분들이 계실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성관계를 갖지 않으면 인간은 죽는지 또 기본 요소와 욕망 사이에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자.

성욕은 종자 번식의 욕망이라고 했다.
그러면 왜 종자 번식을 하고 싶은 것일까?
후손을 위하여? 그렇다면 후손은 무엇인가?

성욕은 육체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육체는 생명과 영혼의 집이다.
육체가 없는 상태에서 생명과 영혼만 있다는 것은 상상할수 없는 이야기다.
컴퓨터의 하드웨어 없이 프로그램과 전기만을 가지고 컴퓨터를 작동시킬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육체는 세월이 지나면 나이가 먹을수록 근육이 노쇠해지고 신진대사가 원활히 진행되지않게 되기때문에 마침내는 활동할수 없게되어 설사 왕성한 활력과 생각이 있다하더라도 움직일수 없으며 죽은 뒤에는 썩어 없어지게 된다.

그러나 육체를 늙지않게 하는 방법은 아직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과거 역사 속의 길가메쉬나 알렉산더 대왕이나 중국의 진시황 같은 절대권력자들도 늙지않고 오래사는 법을 찾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였으나 결국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육체를 계속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방법은 있다.
육체가 죽어없어지기전에 새로운 육체를 복제해두어 계속 살게하면 육체는 죽지 않고 살 수 있는 것이다. 바로 이행위가 남성과 여성이 자신들의 신체에대한 정보들이 들어있는 세포를 만들어 서로 결합시켜 자식을 만드는 것이고, 자신의 복제품을 만드려고 하는 욕망이 성욕인 것이다.

즉 후손을 위하여 자식을 낳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육체를 보존하기 위하여 자식을 낳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식이 즉 자신이니 당연히 아끼고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또 부모의 분신이 바로 자신이니 부모 또한 바로 내가 아닌가? 그러니 어찌 존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굳이 거창하게 부모와 자식에대한 효도와 사랑을 거론할 필요도 없이 내가 나 자신을 존중한다면 부모도 존중하는 것이요,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한다면 자식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당연한 일인 것이다.

부모에게 효도를 하였다고 하여 상을 주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
자신이 자신에게 잘했다 하여 상을 받는 것이 마땅한 일인가? 또 자식을 특별히 사랑하여 잘 키웠다고 그들에게 보답을 기대하는 것도 마땅치 않는 일이다. 이 역시 자신의 분신 즉 스스로를 위하여 잘 하는 것이 당연하니 전혀 생색을 낼 일이 아니며 보답을 바랄 일도 아닌 것이다.

다만 이 모든 것이 자연히 이루어지는 이치일 뿐이다.
이제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잘하고 우쭐하는 모자라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